아주짧은영화평 1146

[폰 부스] - 래리 코언은 히치콕과의 내기에서 결코 이기지 못했다.

20년전 헐리우드의 유명 극작가 래리 코언은 스릴러 영화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과 내기를 했습니다. 어떻게하면 한정된 공간인 전화박스 안에서 진행되는 영화를 누가 더 잘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 결국 20년만에 래리 코언은 히치콕과의 약속을 지켜냈고 조엘 슈마허와 콜린 파웰에 ..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에서 길을 잃다.

윤락녀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면... 아마도 송경식 감독은 이 영화의 모티브를 이탈리아의 포르노 배우가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당선된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분명합니다. 송경식 감독은 이 영화를 흥행에 비교적 안정적인 코미디 영화로 만들기를 바랬던 것처럼 보이며, 그러면서..

[앤트원 피셔] - 덴젤 워싱턴의 감독 데뷰작으로는 실망스러웠다.

한 어린 흑인 아이가 넓게 펼쳐진 창고같은 곳에 들어섭니다. 그곳엔 갖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가지런히 차려져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 소년을 쳐다봅니다. 이러한 따뜻한 환대속에서 자신의 자리에 앉은 소년에게 먹음직한 팬케잌이 놓여집니다. 하지만 ..

[파 프롬 헤븐] - 편견이라는 이름안에 갇힌 사랑이야기.

[파 프롬 헤븐]이라는 영화는 정말로 이상한 영화입니다. 처음 이 영화의 정보를 접했을때 주연배우가 줄리안 무어인 만큼 제겐 약간은 따분한 예술성 짙은 영화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줄리안 무어라는 배우는 [디 아워스]의 배우로 제게 인식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 귀엽다. 정말 귀엽다.

전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팬입니다. 스토리 구조도 거의 비슷하고 결말도 뻔히 눈에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화 속의 사랑도 멋지고, 그 속의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며, 그 캐릭터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완성해 가는 과정도 유..

[애니매트릭스] - '매트릭스 2 - 리로디드'를 진정으로 즐기고 싶다면...

앤디 워쇼스키와 래리 워쇼스키 감독 그리고 세계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힘을 합쳐 만든 [애니매트릭스]는 그 명성에 걸맞을 정도로 충격 그 자체입니다. 특히 첫번째 에피소드인 [오시리스 최후의 비행]은 [매트릭스 2 - 리로디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