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 1146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 로맨틱 코미디와 동성애 영화의 유쾌한 동거.

결혼 적년기를 넘긴 노처녀 제시카. 돈많고 똑똑한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어머니의 잔소리는 귀찮기만하고, 소개팅 자리에 나온 남자들은 한결같이 무언가 한가지씩 부족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뉴욕 트리뷴지의 기자로 당당한 뉴요커인 그녀. 그런데 왜그리 자신의 반쪽을 찾는 것은 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 장선우 감독의 실패한 실험극.

저는 일단 장선우 감독의 영화을 싫어합니다. 그는 관객을 위한 영화보다는 자기 자신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영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왔으며, 그의 그런 실험 정신은 어느정도 존경하지만 관객을 무시해버리는 그의 영화는 싫어합니다. 국내 영화계에 포르노그래피라는 장르를 열었..

<좋은 사람있으면 소개시켜줘>- 짚신도 제 짝이 있다.

어느새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더니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온것 같습니다. 11월도 이젠 10여일밖에 남지 않았고, 2002년 달력도 이제 10여일 후면 마지막 한장만이 덜렁 남아 있습니다. 12월... 제 솔로 경험에 의하면 12월만큼이나 솔로들에게 서러운 달도 없을 겁니다. 망년회에서 애인과 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