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2년 아짧평

<결혼은, 미친 짓이다>- 정말 그럴까???

쭈니-1 2009. 12. 10. 14:17

 



솔직히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때 제 관심은 엄정화가 옷을 벗는 다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게 엄정화는 배우가 아닌 섹시한 옷을 입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감우성 역시 그랬습니다. 그 역시 배우라기 보다는 제겐 그저 탤런트에 불과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의외로 영화를 보신 분들의 입소문이 좋게나자 조금씩 이 영화가 보고 싶어졌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볼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극장에서 놓치고 말았죠.
결국 이 영화, 비디오로 보고 말았는데... 본 느낌은 '대단하다'입니다. 엄정화와 감우성의 섹스씬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전 영화속 준영과 연희의 사랑에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낀 것은 과연 나도 준영의 상황이었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연희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결혼이란 것!!!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저도 아주 신중하게 결혼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돈도 없으면서 무작정 사랑했던 사람한테 결혼하자고 조르면서... 그때 제겐 결혼이란 그저 재미있는 소꼽장난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이라는 것이 두렵습니다. 이 영화의 준영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전 지금 다시 결혼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는 결혼과 사랑이 없는 결혼... 과연 어떤 결혼이 더 불행할까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정말 결혼은 미친 짓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미친 짓을 안한다면 그것이 더 미친 짓일지도...  정말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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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극장에서 봤었어. 이 영화......
결혼에 대한 생각이나, 섹스신은 별로 생각 안나..
생각나는건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이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이뻤다는거. 마지막엔 많은 다툼도 보였지만, 그래두 두 사람 사랑하는 모습 참 이뻤어....정말...
엄정화... 이 영화에서 무지 이뻤쥐...^^
 2002/10/10   
쭈니 난 이 영화의 사랑이 이뻤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그냥 준영과 연희가 불쌍하다는 생각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이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왜 우린 연애 따로 결혼 따로 해야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만 했어. 난...
 2002/10/10   
인연이
연애하는 장면이 이뻤다고...
특히 같이 빨래하는 장면, 장난치는 장명... 그런거 말야...
 2002/10/10   
쭈니 그래...맞다... 연애라는 것은 언제봐도 이쁘지. ^^  200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