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 일상의 향기속으로..

오늘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쎄시봉]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설날 대목을 겨냥해서 개봉했지만 예상 외의 흥행 부진을 보이고 있는 영화라서 영화를 보기 전에 기대도를 많이 낮추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근태(정우)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70년..

요즘 영화들은 정말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플랜맨]을 보며 UV의 OST와 노래를 부른 한지민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저는, [겨울왕국]을 보며 아름다운 선율에 눈물까지 흘렀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수상한 그녀]입니다. 몸은 스무살 꽃처녀이지만 마음은 칠순 할매인 오두리가 옛가요를 멋..

지난 일요일 [플랜맨]을 보고 왔습니다. 모든 일에 계획을 세워야 하는 '플랜맨'과 아무런 계획이 없는 '무계획녀'의 티격태격 사랑을 다룬 이 영화는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가 결성한 UV가 OST를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실제 [플랜맨]의 영화적 재미의 대부분은 극중 한지민이 노래는 부르..

흥행의 마술사 강우석 감독의 신작 [전설의 주먹]이 2013년 4월 10일 개봉을 확정지었습니다. [전설의 주먹]은 강우석 감독의 신작이라는 화제 외에도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이요원 등 초호화 주연 배우들의 이름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학창시절 화려한 무용담을 남기며 화제..

비록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는 [웜 바디스]에게 넘겨줬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월요일부터 신작이 개봉하기 전인 수요일까지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고수했고, 신작들이 개봉한 이후에도 [연애의 온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화 [파파로티]. SBS TV..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 몰래 동네 만화 가게에서 처음으로 만화책을 빌린 저는 얼른 읽고 만화 가게에 책을 반납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학교 고학년 형들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제가 빌린 만화책을 반납하지 않았다며 저를 때리더군요. 저는 너무나 억울하고 무서워서 어머니와 함..

1992년 12월 25일 당시 서울 영화관의 중심인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 극장은 대목인 크리스마스, 신정 특선으로 이현승이라는 신인 감독의 영화를 선택하였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간판 스타 안성기, 강수연이 주연을 맡았지만 아무래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감독의 영화를 대목 시즌에 선뜻 선택..

정말 비가 주루룩 주루룩 잘도 내리네요.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비 내리는 소리가 듣기 좋아 창 밖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구피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하네요. 구피가 좋아해서인지 저도 언제부터인가 비 내리는 소리가 좋아졌답니다.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