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11년 아짧평 76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 같은 소재라도 감독의 역량에 따라 이렇게 달라진다.

감독 : 김태식, 박철수 주연 : 조선묵, 안지혜, 이진주, 오인혜 그 해 초여름, 장마가 시작될 무렵 선후배 감독이 만나면서 이상한 영화가 시작된다. "인간은 왜 바람을 피우는가?" 김태식은 오래 묵혀온 자작 시나리오 바람 이야기 <XX바캉스>를 꺼내왔고 박철수는 늘 불안을 껴..

[블리츠] - 영리하지 못한 연쇄살인마는 폭력경찰의 밥일 뿐이다.

감독 : 엘리어트 레스터 주연 : 제이슨 스타뎀, 패디 콘시다인, 에이단 질렌 또 제이슨 스타뎀이다. '또 제이슨 스타뎀?' [블리츠]의 개봉 소식을 듣고 제가 처음 내뱉은 말입니다. 그냥 제 느낌인지 몰라도 제이슨 스타뎀의 영화는 국내에 줄기차게 개봉하는 듯합니다. 올해만 해도 ..

[백사대전] - [천녀유혼]의 추억을 깨우기엔 약간 부족하지만...

감독 : 정소동 주연 : 이연걸, 황성의, 임봉, 채탁연 제 2의 [천녀유혼]을 기대했었다. [백사대전]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청사]와 [천녀유혼]이었습니다. 1994년 국내에 개봉했던 [청사]는 서극 감독, 왕조현, 장만옥, 조문탁이 주연을 맡은 판..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 전혀 현실적이지 못한 직장 판타지!

감독 : 세스 고든 주연 :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 데이, 제이슨 수데키스 이 세상에 좋은 직장 상사 따위는 없다. 이 세상에는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세가지가 있다는 농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넉넉한 월급봉투이고, 두번째는 엄마같은 시어머니이며, 세번째는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