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10년 아짧평 69

[페스티발] - 다양성에 대한 이해영 감독의 두번째 외침.

감독 : 이해영 주연 :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쓰리 데이즈]를 포기하다. 오늘 [러브 & 드럭스] 시사회에 가기 위해 하루 연차 휴가를 냈습니다. 저는 연차 휴가를 내면 회사에 출근하는 것보다 더 바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극장에 가서 조조할인부터 내리 세 편 정도 ..

[나탈리] - 한국형 3D영화의 첫 단추를 잘 못 꿰었다.

감독 : 주경중 주연 : 이성재, 박현진, 김지훈 한국 최초의 3D영화? 사실 제가 [나탈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한국 최초의 3D영화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아바타]로 인하여 불어닥친 3D열풍 속에서 할리우드 영화들이 너나 할 것 같이 3D영화들을 제작하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기술력과 제작비의 문제..

[프레데터스] - 매력적인 캐릭터는 구축했으니 2편을 기대하자.

감독 : 님로드 안탈 주연 : 애드리언 브로디, 토퍼 그레이스, 앨리스 브라가, 로렌스 피시번 이번엔 선택을 잘못했다. 어제는 [황해]가 개봉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웅이와 놀아주고 나니 시간은 오후 9시가 훌쩍 넘었고, 목동 메가박스의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황해]는 오후 10시 10분이었습니다. 그..

[더 도어] - [나비효과]와 필적할만하다

감독 : 안노 사울 주연 : 매즈 미켈슨, 제시카 슈바르쯔 나의 선택에 만족한다. 우리들은 매 순간순간마다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간혹 잘못된 선택을 하여 후회를 하기도 하죠. [더 도어]는 바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망가진 삶을 살던 한 남자가 5년 전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의 문을 통..

[캣츠 앤 독스 2] - 도대체 왜 컴백한거니?

감독 : 브래드 페이튼 더빙 : 제임스 마스던, 닉 놀테, 배트 미들러 2001년 여름의 [캣츠 앤 독스] 2001년 여름에 한 편의 독특한 첩보 액션 영화가 개봉하였었습니다. 제목하여 [캣츠 앤 독스]였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겠지만 개와 고양이가 주인공인 영화였습니다. 사실은 개와 고양이가 인간을 능가하..

[방가? 방가!] - 슬픔이 묻어나는 코미디.

감독 : 육상효 주연 : 김인권, 김정태, 신현빈 슬픈 코미디를 지향하다. 전쟁과도 같은 주말을 보내고 난장판이 되어 버린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저는 '그래, 오늘은 웃음이 필요해.'라는 굳은 결심으로 [방가? 방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방가? 방가!]는 분명 코미디 영화입니다. [해운대]를 통해 명품 ..

[아이리스 : 더 무비] -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을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

감독 : 양윤호, 김규태 주연 :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드라마에 관심이 없지만... 회사에 갔다가 퇴근하면 웅이와 놀아주고, 가끔 친구도 만나고, 아들 노릇, 사위 노릇, 아빠 노릇, 남편 노릇을 하다보면 하루 24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가끔 제 자유 시간이 나면 전 언제나 ..

[슈퍼 배드] - 악당은 어쩌다가 착한 놈이 되었는가?

감독 : 세르지오 파블로스, 크리스 르노드, 피에르 코핀 더빙 : 스티브 카렐, 제이슨 세걸 웅이... 열광하다. [슈퍼 배드]가 개봉했던 지난 9월.... 저는 웅이에게 [슈퍼 배드]보러 가자고 졸랐습니다. 하지만 웅이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그렇게 저는 [슈퍼 배드]를 극장에서 놓쳤습니다. 지난 ..

[퀴즈왕] - A급 선수들만 모았다고 해서 꼭 강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감독 : 장진 주연 : 김수로, 한재석, 이지용, 류승용, 류덕환, 심은경 지난 추석... 난 이 영화를 주목했었다. 지난 추석은 정말 한국영화의 일대 전쟁터였습니다. 이미 개봉해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아저씨], [해결사]를 비롯하여 [시라노 : 연애조작단], [무적자], [그랑프리] 등 [퀴즈왕]을 포함해..

[마법사의 제자] - 그렇게 망할 수준은 아니던데...

감독 : 존 터틀타웁 주연 : 제이 바루첼, 니콜라스 케이지, 알프레드 몰리나, 모니카 벨루치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지난 7월에 개봉했던 [마법사의 제자]는 오락 영화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던 존 터틀타웁이 연출을 맡았고, 니콜라스 케이지라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