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 귀엽다. 정말 귀엽다.

쭈니-1 2009. 12. 10. 14:29

 

 



전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팬입니다. 스토리 구조도 거의 비슷하고 결말도 뻔히 눈에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화 속의 사랑도 멋지고, 그 속의 캐릭터들도 매력적이며, 그 캐릭터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완성해 가는 과정도 유쾌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개봉될때마다 언제나 설레입니다.
결혼을 하고나서 정신없이 바쁜 탓에 극장에서 놓친 영화들이 많습니다.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10일안에 남자에게 차리는 법을 써야하는 여성 잡지사의 컬럼리스트  앤디 앤더슨(케이트 허드슨)과 10일안에 앤디에게 진정한 사랑을 획득해야지만 원하는 광고 계약건을 딸 수 있는 남자 벤자민 베리(매튜 매커너히)의 상큼달콤 사랑 이야기인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은 어쩌면 이 기본적인 상황만으로도 이 영화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며 어떤 결말로 끝을 맺을 것인지 훤히 보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그러한 예상에서 단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그것은 케이트 허드슨이라는 전혀 새로운 여배우의 발견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그녀가 출연한 다른 영화를 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그녀가 골디 혼의 딸이라는 사실만을 알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이제 그녀도 골디 혼의 딸이라는 머릿말보다는 헐리우드의 당당한 스타급 여배우로 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다는 캐릭터의 매력을 케이트 허드슨은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섹시함과 참신함까지 갖추며 잘 메꿔나간 겁니다.
이 영화의 두번째 매력은 공감이 되는 에피소드들입니다. 벤자민에게 10일안에 차여야하는 앤디가 벌이는 음모들은 남자인 내 입장에서 본다면 그야말로 아무리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친구라도 도저히 참고 사귈 수 없는 것 들입니다. 아마 남자들의 속성이라는 것이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렇게 앤디가 벌이는 음모들에 맞장구를 치며, 케이트 허드슨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며, 그들의 유쾌한 사랑이 결국 유쾌하게 맺어지는 것을 보며, 저는 또다시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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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흠..휴그랜트를 넘을수 있을지..어바웃어보이를 너무 그레이트하게 봐서리^^  2003/05/31   
쭈니 매튜 맥커너히가 휴그랜트를 넘기에는 아직 힘에 부쳐보입니다.
하지만 케이트 허드슨은 충분히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여왕이 될 소질이 충분해 보이는 군요. 물론 그녀가 자신의 매력을 로맨틱 코미디에 쏟아부을 결심만 한다면...
하지만 멕 라이언의 경우만 보더라도 로맨틱 코미디라는 국한 된 장르에 그녀의 이미지를 가둬버리게엔 그녀의 매력이 아깝습니다.
케이트 허드슨도 멕 라이언처럼 되기엔 아까워보이는 배우니까요...
 2003/05/31   
투야
개봉당시..다운받아서 보고..
얼마전 다시 한번 디브디로 봤었드랬죠..
두번다..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몇년만에 다시보니..것두 재밌더군여..
스토리를 알고 있으니..다른 세세한것들에 집중하며
보는것도 나름..괜찮아요..ㅎ

소재도 독특했고.. 연기자들의 매력도..충분했고..
매튜도 멋지지만..케이트의 매력은..흠..
정말 기대해볼만한..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두 쭈니님처럼 골디혼의 딸이라는 정도만 알았는데
지금은..그냥 케이트 허드슨으로봅니다..
^^ 그만큼 매력이 있는거겠쬬..
다음 작을 기대할까 합니다.
 2006/06/07   
쭈니 엄마보다 휠씬 예쁘다는...
굉장한 매력을 지닌 배우죠. ^^
 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