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BOOK STORY 48

<갈릴레오의 고뇌> - 사건의 진실과 사적인 관계가 뒤엉키다.

다시 돌아온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2018년 들어서 제가 읽은 두번째 소설이 바로 &lt;탐정 갈릴레오&gt;입니다. 이미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을 통해 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라는 캐릭터를 잘 알고 있었던 제 입장에서는 &lt;탐정 갈릴레오&gt;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추리 소설이..

<낯선 아내에게> - 짧은 이야기 속에 만들어내는 쓸쓸한 감정

&lt;내 인생 마지막 4.5초&gt;에 이은 단편소설집 체험 2탄 장편소설만 읽다가 단편소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읽게된 성석제 작가의 단편소설집 &lt;내 인생 마지막 4.5초&gt;는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꽤 인상적인 단편이 몇 있었지만, 일곱편의 단편의 형식이 거의 엇비슷해서 읽..

<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 - 엽기적이지만 허술하고 찝찝한 추리게임

아주 오래전, 대형서점에서 고민했던 적이 있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서점인 교보문고 목동점에서 한참동안 &lt;밀실살인게임 : 왕수비차잡기&gt;를 집어 들고 살까 말까를 고민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무슨 까닭이었는지 모르지만 독..

<천사의 게임 전 2권> -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비극

갑자기 내 눈을 확 잡아 끌었다. &lt;올림픽의 몸값&gt;을 읽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lt;개밥바라기별&gt;을 단 하루만에 독파했습니다. 이제 뭔 책을 읽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그때 운명처럼 제 눈을 확 잡아끈 소설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페인 작가인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lt;천사의 ..

<개밥바라기별> - 60년대 청춘을 보낸 작가의 담담한 성장소설

다시한번 한국 소설에 도전 2018년 독서를 야심차게 시작하면서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우리나라 소설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고 말았다는 점입니다. 김탁환 작가의 &lt;노서아가비&gt;를 제외하고는 2018년 들어서 읽은 모든 우리나라 소설에 실망하였으니 말이죠. 이대로 우리나라 소설..

<올림픽의 몸값 전 2권> - 주인공을 응원할 수도, 안할수도 없는 딜레마의 찝찝함.

드디어 &lt;올림픽의 몸값&gt;을 보다. &lt;방해자&gt;를 인상깊게 본 후 다음 차례로 오쿠다 히데오의 대표작인 &lt;올림픽의 몸값&gt;을 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연달아 비슷한 분위기의 소설을 읽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lt;악의 추억&gt;, &lt;리틀 포레스트&gt;, &lt;공포의 제국&gt;을 읽은 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