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BOOK STORY 48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고민을 들어주는 것 자체가 큰 위안이 된다.

너무 빨리 읽어서 내 스스로가 놀랬다. 저는 책 읽는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그래서 웅이와 나란히 앉아 같은 책을 읽으면 웅이가 다 읽고나서 한참 후에야 저는 책장을 넘깁니다. 아마도 제 뇌는 영상을 통해 이야기가 전달되는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서 텍스트로 인한 이야기 전달은 ..

<페르디낭 할아버지 너무한 거 아니에요> - 늦은 나이에라도 깨닫게 되는 더불어 사는 삶

2018년 새해 계획은 독서 2018년의 첫날, 저희 가족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새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 계획은 뱃살빼기와 독서입니다. 사실 뱃살빼기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진행중입니다. 그동안 저는 야식의 유혹을 뿌리쳤고, 맥주로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뱃살..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밀레니엄'과 함께한 10일간의 행적.

2011년 12월 30일 금요일 모든 것을 그날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내 영화 이야기를 북릿이라는 e-Book에 발행하기 위한 계약을 하기 위해 일산의 위즈덤 하우스 출판사 회의실에 앉은 그 날, 그 순간말이다. 위즈덤 하우스의 기획편집팀을 맡고 있다는 그는 내게 신작 영화 리뷰 말고도 영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