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BOOK STORY 48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이제 나도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과 점점 친해지려나보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나하고 안맞나보다. 솔직히 저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소설 &lt;오베라는 남자&gt;를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 못했습니다. 이미 영화로 봤기 때문에 내용을 거의 알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lt;오베라는 남자&gt;를 읽는데 무려 8일간이나 소요해야했습니다. 물론 아직..

<대륙의 한 : 백제 요서 경락사 전 5권> -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초라하게 끝냈다.

이문열은 내게 문학적 허영심이었다. 제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 이문열의 소설은 제게 문학적 허영심과도 같았습니다. 사실 당시 저는 &lt;깊은 밤 저편&gt;, &lt;게임의 여왕, &lt;천사의 분노&gt; 등을 쓴 미국의 추리소설가 시드니 셀던의 소설에 푹 빠져 있었지만, 그러한 와..

<일곱개의 고양이 눈> - 완성되는 순간 사라지고, 사라지는 순간 완성되는 영원한 이야기

&lt;노서아 가비&gt;를 재미있게 읽은 후 한국 소설에 자신감이 생겼다. 한국소설에 알게 모르게 거부감이 있었던 저는 &lt;노서아 가비&gt;를 재미있게 읽은 후에 그런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lt;노서아 가비&gt;에 이어 이번엔 최제훈의 장편소설 &lt;일곱개의 고양이 ..

<노서아 가비> - 영화 [가비]보다 훨씬 재미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더라.

어쩌면 나는 한국 소설을 기피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어느덧 저는 일곱편의 소설책을 읽었습니다. 내가 이토록 책을 좋아했는지, 이 좋은 책을 지금까지는 왜 읽지 않았는지, 의문일 정도로 저는 무서운 속도를 책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지금까지..

<스노우맨> - 추리한 것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을 때의 짜릿한 쾌감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그런데 원작소설이 내 가까이에 있더라. 며칠전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스릴러 영화 [스노우맨]의 다운로드 서비스가 오픈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스노우맨]은 마이클 패스벤더, 레베카 퍼거슨, 샤를로또 갱스부르 주연의 영화이지만,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