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 - [무간도]의 반댓말 같은 영화. 작년 12월 12일에 개봉되었다가 조용히 사라진 [천방지축]은 마치 [무간도]의 반댓말같은 영화입니다. [무간도]의 감독인 유위강이 연출을 했고, [무간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유덕화와 황추생이 주연을 맡았으며, [파이란]으로 우리 관객에게도 익숙한 장백지가 이 대열에 끼어들..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스페니쉬 아파트먼트] - 젊음... 도전만으로도 아름답다. 제가 젊었을때 (지금도 젊지만... ^^;) 전 상당히 소심한 청년이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보다는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는 안정을 휠씬 선호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그 미지의 도전에 대한 두려움에 현실에..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내츄럴 시티] - 이 영화에는 없는 세가지, 그러나 이 영화에 있는 한가지. [내츄럴 시티]엔 세가지가 없습니다. 첫번째는 블럭버스터를 이끌어나갈 스타가 없습니다. 유지태, 서린, 이재은, 윤찬, 정두홍이 이 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입니다. 하지만 유지태, 이재은은 블럭버스터를 이끌어나가기엔 힘이 부족해 보이고, 서린, 윤찬은 신예에 불과합니다. 정두..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노보] - [메멘토]의 프랑스 버전??? 단기 기억 상실증... 이 특이한 소재만으로도 [노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와 비교됩니다. 하지만 [노보]는 [메멘토]만큼 심각하지도 않고, 관객과의 게임을 즐기지도 않습니다. 장 피에르 리모쟁 감독은 단기 기억 상실증을 단지 한 남자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위..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브라더 베어] -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정겹다. 오는 16일에 개봉되는 [브라더 베어]는 아주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모든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그러했듯이 화려한 애니메이션 기술과 흥겨우면서도 웅장한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그 위에 유아적이며 교훈적인 줄거리로 온 가족이 즐길만한 영화적인 재미..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언더월드] - 화려한 비주얼속에 담긴 전쟁의 허와 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이 인간들은 모르는 지하 세계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는 전제하에서 시작된 [언더월드]는 꽤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데뷔작인 렌 와이즈 감독은 분명 홍콩 영화의 팬인듯이 보입니다. 마치 주윤발을 연상케하는 셀린(케이..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 규모는 확실히 커졌다. 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이젠 전설적인 영화가 되어버린 [엘 마리아치]라는 영화에서부터 시작하여 [데스페라도]를 거친 3부작의 마지막 영화입니다. [엘 마리아치]는 로베르트 로드리게즈감독이 단돈 7천달러(7천만 달러가 아닌...)로 만들어낸 초저예산 액션 영화입니다. 하지만..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씨비스킷] - 오랜만에 만나는 복고풍 감동 드라마. 1930년대 미국은 사상 초유의 위기에 봉착합니다. 실업률은 50%을 넘어서고, 거리마다 집을 잃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구걸합니다. 경제 대공항이라 일컬어지는 이 미국의 위기는 수많은 감동적인 드라마를 잉태하며 거리로 내쫓긴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줬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보잘..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산타클로스 2] - 전형적인 디즈니의 착한 영화. 디즈니 영화는 정말 착합니다. 폭력적인 장면과 야한 장면들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언제나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점점 과격하고 선정적인 영화를 요구하는 요즘의 관객들에겐 디즈니 영화는 조금 심심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색다른 영화이기도 ..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