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129

[못말리는 이혼녀] - 그녀의 섹시함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하지는 못했다

[못말리는 이혼녀]... 왠지 찰리 쉰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못말리는 비행사], [못말리는 람보]를 대히트시키며 한동안 [못말리는...]는 시리즈를 대유행시켰던 찰리 쉰, 과연 요즘은 뭘하며 어떻게 지내는지... ^^; [못말리는 이혼녀]의 원제는 [서빙 사라]입니다. [서빙 사라]가 [못말리는 이..

[자토이치]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중에선 최고다.

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고정팬을 확보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도 있는 감독이지만 왠지 저는 그의 영화가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기쿠지로의 여름]을 보며 거의 졸음과 싸워야 했고, [하나비]는 비디오로 보..

[모나리자 스마일] - 오래 곱씹을수록 감동이 우러나오는 영화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한 선생이 보수적이고 규율로 꽉막힌 명문 학교에 부임해와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펼친다... 이 정도의 줄거리만 이야기해도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거 [죽은 시인의 사회]아냐?'라고 물을 겁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가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 조폭 화장실 멜로 영화???

1.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차태현과 김선아가 주연입니다.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등으로 이미 코미디 연기의 절정을 보여준 배우이고, 김선아는 [몽정기]와 [위대한 유산]을 통해 코미디 연기에 새롭게 눈을 뜬 배우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관객들은 ..

[브링 다운 더 하우스] - 백인 코미디와 흑인 코미디의 절묘한 만남.

2003년 3월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스티브 마틴의 인기가 아직도 여전함을 알린 [브링 다운 더 하우스]는 꽤 유쾌한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흑인 코미디와 백인 코미디가 절묘하게 만나 유쾌함을 더해준다는 사실입니다. 스티브 마틴...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