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129

[미치고 싶을때]-사랑은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러나 현실은사랑보다강하다

독일 영화인 [미치고 싶을때]를 봤습니다. 요즘들어 '유럽영화 = 야한 영화'라는 공식이 형성되어서 [미치고 싶을때] 역시 성기, 음모 노출에 대한 헛된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미치고 싶을때]는 최근에 본 유럽 영화들처럼 성기 노출만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획득..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인정할건 인정하자. [어린신부]가 베낀 것 맞다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라는 무지무지 유치한 제목의 홍콩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봤습니다. 지난 4월에 개봉하여 흥행에서도 성공한 [어린신부]가 이 영화를 표절했다고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인데 과연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더군요. [아저씨 우리 결혼할까요?]의 홍콩 개봉 시..

[웨일 라이더] - 전통은 모조건 지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웨일 라이더]는 마치 '호주제 폐지'에 대한 논란을 영화화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지도자의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장남만이 마을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오랜 전통의 벽에 가로막혀 아픈 마음의 상처를 안아야했던 파이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이야기합니다. 과연 '전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