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 [아마겟돈]도 싫지만 이 영화는 더 싫다. '지구의 핵(코어)이 갑자기 멈춰버린다면 우린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한 듯이 보이는 [코어]는 그러나 이 독특한 질문에 상상의 나래를 펴기보다는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의 흥행 공식을 고스란히 따르면서 또 한편의 헐리우드식 재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영..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세크리터리] - 남들과 다르다고해서 사랑이 아닌 것은 아니다. TV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세크리터리]를 보았을때 정말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자해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리(매기 길렌할)와 그런 리의 엉덩이를 때리며 성적인 쾌감을 느끼는 그레이(제임스 스페이더). 이 두사람의 색다른 로맨스는 분명 이 영화가 다른 ..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첫사랑 사수궐기대회] - 슬픈 코미디의 진수. 1. 이 영화는 슬픔과 웃음이 공존하는 슬픈 코미디입니다.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에서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후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의 흥행 성공으로 확실한 코미디 장르로 자리매김한 슬픈 코미디는 슬픔과 웃음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하나의 영화속에 융합시킴으로써 ..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냉정과 열정사이] - 가을에 어울리는 멜로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가을과 많이 닮아있는 영화입니다. 비록 이 영화의 계절적 배경은 언제나 봄이지만, 옛 사랑을 잊지못하고 방황하는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나, 사랑의 상처를 내면 깊숙히 감추고 거짓 행복속에 숨어버린 아오이(진혜림)의 모습은 스산한 바람속에서 외로움에 ..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성질 죽이기]- 잭 니콜슨과 아담 샌들러의 환상적인 만남 잭 니콜슨... 그의 이미지는 한마디로 괴팍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노인네입니다. 그의 그러한 이미지는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와 [어바웃 슈미트]에서 잘 나타납니다. 아담 샌들러... 그의 이미지는 어리숙하지만 정감이 가는 청년입니다. 그의 그러한 이미지는 [웨딩 싱어], [빅 대..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디아블로] - 빈 디젤은 제 2의 브루스 윌리스? [분노의 질주]라는 영화를 통해 액션 스타로 떠오른 빈 디젤은 [트리플 X]를 통해 확실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그러한 그가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분노의 질주 2]([패스트 앤 퓨리어스 2])의 출연을 거절하고 올 여름 썸머시즌 액션 대작으로 선택한 영화가 바로 [디아블..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S.W.A.T. 특수기동대] - 썸머시즌을 겨냥한 초특급 블럭버스터라고 하기엔 [S.W.A.T. 특수기동대]는 지난 8월 8일 미국에서 개봉되어 올 썸머시즌의 최종 승리자로 판명난 [캐러비안의 해적]을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콜렌 파웰은 [폰 부스], [데어데블], [리쿠르트]에 이어 [S.W.A.T. 특수기동대]마저도 박스오피스 1위로 ..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이퀼리브리엄] - 크리스찬 베일을 발견하다. [아메리칸 사이코]에서 미국 상류층의 엘리트 연쇄 살인범 연기를 섬뜩하게 보여줬던 크리스찬 베일... 그는 이미 헐리우드에선 촉망받는 성격파 배우이긴 하지만 [아메리칸 사이코]를 그리 재미있게 보지 못한 제겐 그저그런 이름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배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케이 펙스] - 역시 케빈 스페이시... [데이비드 게일]을 보며 새삼 느낀 사실이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자그마한 체구와 잘생기지도 못한 외모, 그리고 결코 튀지않는 조용조용한 연기에서 엄청난 카리스마가 품어져나오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케이 펙스]는 그..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
[청풍명월] - 개폼을 잡는다고 멋진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최민수가 출연을 한다는 소릴 들었을때부터 이 영화가 개폼잡는 영화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했었습니다. 최근 그의 행보를 보면 그러한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았으니까요. ([결혼 이야기]의 최민수가 미치도록 그립습니다.) 하지만 조재현이 출연한다는 소릴 들었을때 어쩌면 이 영화가.. 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