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100

[인터스테이트] - 그래도 아직 [빽 투 더 퓨쳐]가 그립다.

자동차처럼 생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미래로 여행을 하던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의 유쾌한 모험담을 기억하십니까? 신세대 영화팬이라면 잘 모를 1985년작인 [빽 투 더 퓨쳐]는 제겐 정말로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비록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그 재미를 조금씩 잃어갔지만 마티..

[싸이퍼] - 빈센조 나탈리 감독에게 천재 감독이라는 칭호는 아직 빠르다.

고백하건데 저는 아직 [큐브]를 보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영화광이라 칭하며 국내에 개봉되는 영화의 90%이상을 보는 제가 [큐브]를 보지 못한 것은 이 영화를 보기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이상한 방안에 갇힌 사람들... 빠져나가려 할수록 조여드는 위험... 어떠한 위험이 ..

[컨페션] - 다양한 헐리우드 스타가 나오는 영화치고 지루하다.

헐리우드의 섹시가이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뷰작, 연기파 배우 샘 록웰, 두말이 필요없는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드류 배리모어까지... [컨페션]의 감독과 출연 배우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감독 이외에도 조연으로 출연을 했으..

[아메리칸 파이 웨딩] - 아직도 할 이야기가 남았니?

1999년 만들어진 [아메리칸 파이]는 10대 섹스 코미디라는 잊혀진 장르를 완벽하게 부활시키며 예상하지 못한 흥행 성공을 일구어 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파티날 첫경험을 하겠다는 짐(제이슨 빅스)을 비롯한 4명의 어벙한 녀석들이 벌이는 소동은 꽤 유쾌했었습니다. [아메리칸 파이]의 ..

[사토라레] - 만화적 상상력으로 시작하여 감동적인 드라마로 끝을 맺는다.

의지전파과잉증후군을 아십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사념파로 변경되어 반경 10m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전달되는 이상한 현상으로 천만명의 한명꼴로 나타나며 그들은 어김없이 IQ 180 이상의 천재들이랍니다. 그런데 의지전파증후군이 실제로 존재하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