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섹시가이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뷰작, 연기파 배우 샘 록웰, 두말이 필요없는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드류 배리모어까지...
[컨페션]의 감독과 출연 배우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조지 클루니는 감독 이외에도 조연으로 출연을 했으니 샘 록웰을 잘 모른다고해도 3명의 헐리우드 스타를 하나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그리 흔한 기회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지루합니다. 다른 헐리우드 스타급 배우들이 감독으로 데뷰하면서 흥행 위주의 대작 블럭버스터를 선택했던 것과는 달리 조지 클루니는 냉전시대의 한가운데에서 선정적인 쇼를 만드는 방송국 PD와 공산당을 처치하는 비밀 요원으로 활약한 척 배리스(샘 록웰)의 이야기를 선택합니다.
척 배리스의 자서전을 토대로 말들어진 이 영화는 내용만 놓고본다면 분명 관객을 끌어들일 영화적 재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지 클루니는 영화내내 무미건조한 유머를 삽입하며 왠지 흥행성과는 다른 길로 자꾸만 영화를 인도해 나갑니다.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의 주인공에서 요즘 미국 인디 영화의 기수로 떠오른 조지 클루니다운 선택이긴 하지만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드류 배리모어 등 스타급 배우와 한바탕 신나는 첩보 영화를 기대했던 제겐 상당히 당혹스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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