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케이 펙스] - 역시 케빈 스페이시...

쭈니-1 2009. 12. 10. 16:50

 



[데이비드 게일]을 보며 새삼 느낀 사실이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자그마한 체구와 잘생기지도 못한 외모, 그리고 결코 튀지않는 조용조용한 연기에서 엄청난 카리스마가 품어져나오는 것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케이 펙스]는 그런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자신이 케이 펙스라는 별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프롯(케빈 스페이시)이 주인공인 이 영화는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력 덕분에 프롯에 매력에 흠뻑 빠져서 그가 진짜 외계인인지, 아니면 충격적인 사건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진 단순한 정신 이상자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이 영화속 정신과 의사인 마크(제프 브리지스)처럼 말입니다.
마크가 플롯의 비밀을 하나둘씩 벗겨내는 그 순간 관객들은 '역시'하는 안도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이안 소프틀리 감독은 그러 관객의 안도감을 비웃듯이 예상치 못한 결말을 준비합니다. 과연 프롯이 진짜 외계인인지, 아니면 단순한 정신 이상자인지 영화가 끝나고나서도 알 수 없는 아리송한 결말을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은 아리송하지만 한가지 이 영화를 통해서 드러나 확실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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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개봉몇년(?)만에 국내개봉을 한 영화인데..
아직 기대만 할뿐..요즘 너무 바뻐서 구경을 못했네요^^
 2003/10/04   
쭈니 볼만합니다.
그것도 꽤...
 2003/10/04   
꼬마천사
저도 이 영화 재미있게 봤는데...확실히 아리송합니다. 영화상으로는 충격적인 사건때문에 정신이 이상해진...그냥 지구별 사람 같은데...하는 행동이나 말이 너무 앞뒤가 맞아서 케이펙스에서 온 우주인 같기도 하고...암튼 다시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  2005/04/03   
꼬마천사
쭈니님 말씀처럼....연기력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조용히 빠져들게 만들어요..  2005/04/03   
쭈니 찾았다. 왠지 꼬마천사님의 댓글을 놓친게 있는 것 같아서 다시한번 꼼꼼히 체크하다가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우하하하~ (별것도 아닌 일에 기뻐합니다. 저는... ^^;)  2005/04/07   
꼬마천사
ㅋㅋ..
몇일전에 다시한번 봤네요.
역시 다시봐도 좋더라구요.
 2005/04/15   
꿈천사
케빈 스페이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2006/01/05   
쭈니 저는 그냥 무조건 한마디... 역시! 케빈 스페이시...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암튼 대단한 배우입니다. ^^  200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