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이야기들 589

<디킨스의 최후 전 2권> - 역사적 사건과 작가의 상상력이 제대로 버무려진 고전적 추리소설

내 취향은 약간 고전적 스타일의 추리소설인가 보다. 나름 최신 베스트샐러라고 할 수 있는 &lt;앨리스 죽이기&gt;를 읽고나서 제 이목을 강하게 끌어당긴 소설은 &lt;디킨스의 최후&gt;입니다. &lt;디킨스의 최후&gt;는 1870년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인 찰스 디킨스가 12회 연재로 예정되어 있는..

<닥터 후 시즌 5> - 한동안 잊고지낸 닥터에 대한 애정이 되살아나다.

구피와 함께 즐겼던 &lt;닥터 후&gt;를 이제는 웅이와 즐긴다. 한때 구피와 저는 &lt;닥터 후&gt;의 팬이었습니다. 특히 데이비드 테넌트가 9대 닥터를 연기한 &lt;닥터 후 시즌 2&gt;부터 &lt;닥터 후 시즌 4&gt;까지는 매일 밤 닥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 테넌트에..

[툼 레이더 2부작] - 안젤리나 졸리의 라라 크로프트는 레전드이다.

제목 : 툼 레이더 감독 : 사이먼 웨스트 주연 : 안젤리나 졸리, 존 보이트, 다니엘 크레이그 로아 우다우그 감독의 [툼레이더]를 보고나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웅이에게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 레이더]를 보자고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웅이에게 라라 크로프트라는 캐릭터의 ..

<브릿마리 여기있다> - 지긋지긋한 숙제를 끝낸 뒤의 홀가분함

드디어 내가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 알았다. 구피와 웅이가 그토록 추천해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은 제게 지루함만 안겨줬습니다. 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에 지루했고, 는 질질 늘어지는 소설의 전개 때문에 지루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집에 있는 마지막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인 는 읽지 않고 넘어가려했습니다. 하지만 의 첫 부분을 읽은 후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는 40년동안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는 60대 여성 브릿마리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낯선 동네에서 독립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 중 소설의 첫 부분은 직장을 얻어야하는 브릿마리와 직업소개소 직원의 신경전이 담겨져 있는데, 저는 브릿마리의 엉뚱하면서도 원칙적인 모습이 너무 웃겨 내가 를 좋아하게 될 것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이제 나도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과 점점 친해지려나보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나하고 안맞나보다. 솔직히 저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소설 &lt;오베라는 남자&gt;를 그다지 재미있게 읽지 못했습니다. 이미 영화로 봤기 때문에 내용을 거의 알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lt;오베라는 남자&gt;를 읽는데 무려 8일간이나 소요해야했습니다. 물론 아직..

<대륙의 한 : 백제 요서 경락사 전 5권> -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초라하게 끝냈다.

이문열은 내게 문학적 허영심이었다. 제가 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 이문열의 소설은 제게 문학적 허영심과도 같았습니다. 사실 당시 저는 &lt;깊은 밤 저편&gt;, &lt;게임의 여왕, &lt;천사의 분노&gt; 등을 쓴 미국의 추리소설가 시드니 셀던의 소설에 푹 빠져 있었지만, 그러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