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 1146

[웨일 라이더] - 전통은 모조건 지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웨일 라이더]는 마치 '호주제 폐지'에 대한 논란을 영화화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지도자의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장남만이 마을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오랜 전통의 벽에 가로막혀 아픈 마음의 상처를 안아야했던 파이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이야기합니다. 과연 '전통은..

[맨 온 파이어] - 복수는 달콤하다. 그러나 그 끝은 쓰디쓰다.

삶의 의욕을 잃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던 크리시(덴젤 워싱턴)에게 피타(다코타 패닝)의 보디가드일이 섭외됩니다. 크리시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피타의 보디가드를 승낙하지만 피타와 함께 지낼수록 크리시는 피타의 맑은 영혼에 자기 스스로도 점점 삶의 의욕을 되찾아가고 ..

[누구나 비밀은 있다] - 과연 비밀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누구나 비밀은 있다]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아니 궁금했습니다. 이병헌, 최지우, 김효진, 추상미라는 전혀 어울리것같지 않은 스타급 배우들의 조합도 궁금했고, 그 스타급 배우들을 가지고 어떻게 섹스 코미디를 만들었는지도 궁금했으며, [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본 ..

[퀸카로 살아남는 법] - 린제이 로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살아남기

[프리키 프라이데이], [십대 드라마 퀸의 고백],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공통점은??? 엇비슷한 10대 로맨틱 코미디이면서, 린제이 로한이라는 젊은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겁니다. 린제이 로한은 요즘 미국에서 한참 뜨고 있는 10대 스타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엔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녀..

[80일간의 세계일주]-돈의 무게만 커져버리고 재미는 잃어버린 성룡의 활극

성룡의 헐리우드 정착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입니다. [러시아워]의 성공으로 성룡은 헐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웃음은 크리스 터커에게 맡기고 성룡은 액션만을 담당하여 성룡의 팬 입장으로는 절반의 성공처럼만 보였습니다. 그후 [턱시도]는 조금 나은 편..

[섹스 이즈 코미디] -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의 구차한 자기 변명.

[로망스], [팻걸]등 만드는 영화마다 성기와 음모 노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그녀의 그런 외설논쟁은 그녀의 영화를 더욱 유명하게 해주었고, 어느새 그녀는 프랑스 영화가 1년에 한두편정도 개봉되는 우리나라에서도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