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라이더] - 전통은 모조건 지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웨일 라이더]는 마치 '호주제 폐지'에 대한 논란을 영화화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지도자의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장남만이 마을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오랜 전통의 벽에 가로막혀 아픈 마음의 상처를 안아야했던 파이의 이야기를 통해 감독은 이야기합니다. 과연 '전통은..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이노센스] - 디빅으로 보길 잘했다. [공각기동대]는 제겐 추억의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냥 영화의 장면장면들이 멋있어서 내용도 모르는채 멍하니 [공각기동대]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몇년후 다시한번 [공각기동대]를 보며 조금이나마 내용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공각기동대]는 제겐 어려운 추억의 애니메이션..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쇼걸] - 10년만에 다시 봐도 역시 최악이다. 10년전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컴컴한 극장에서 혼자 [쇼걸]을 봤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때 전 [원초적 본능]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이었고 [쇼걸]은 [원초적 본능]의 충격을 고스란히 이어줄 영화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내내 저는 가슴이 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쩜 ..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음양사 2] - 1시간 50분이 마치 3시간 같았다. 작년에 개봉한 [음양사]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일본 특유의 괴기담을 그 어색한 특수효과(거의 우라나라의 특수효과 수준과 비슷한...)에 담아 그려낸 [음양사]는 마치 제가 즐겨 읽었던 요괴를 소재로한 일본의 만화책을 영화로 보는듯했습니다. 그래서 [음양사 2]가 개봉되었을때 보고싶..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맨 온 파이어] - 복수는 달콤하다. 그러나 그 끝은 쓰디쓰다. 삶의 의욕을 잃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살아가던 크리시(덴젤 워싱턴)에게 피타(다코타 패닝)의 보디가드일이 섭외됩니다. 크리시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피타의 보디가드를 승낙하지만 피타와 함께 지낼수록 크리시는 피타의 맑은 영혼에 자기 스스로도 점점 삶의 의욕을 되찾아가고 ..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누구나 비밀은 있다] - 과연 비밀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누구나 비밀은 있다]가 너무나도 보고 싶었습니다. 아니 궁금했습니다. 이병헌, 최지우, 김효진, 추상미라는 전혀 어울리것같지 않은 스타급 배우들의 조합도 궁금했고, 그 스타급 배우들을 가지고 어떻게 섹스 코미디를 만들었는지도 궁금했으며, [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본 ..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퀸카로 살아남는 법] - 린제이 로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살아남기 [프리키 프라이데이], [십대 드라마 퀸의 고백],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공통점은??? 엇비슷한 10대 로맨틱 코미디이면서, 린제이 로한이라는 젊은 여배우가 주연을 맡았다는 겁니다. 린제이 로한은 요즘 미국에서 한참 뜨고 있는 10대 스타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엔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녀..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80일간의 세계일주]-돈의 무게만 커져버리고 재미는 잃어버린 성룡의 활극 성룡의 헐리우드 정착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듯 보입니다. [러시아워]의 성공으로 성룡은 헐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웃음은 크리스 터커에게 맡기고 성룡은 액션만을 담당하여 성룡의 팬 입장으로는 절반의 성공처럼만 보였습니다. 그후 [턱시도]는 조금 나은 편..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섹스 이즈 코미디] -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의 구차한 자기 변명. [로망스], [팻걸]등 만드는 영화마다 성기와 음모 노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까뜨린느 브레야 감독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그녀의 그런 외설논쟁은 그녀의 영화를 더욱 유명하게 해주었고, 어느새 그녀는 프랑스 영화가 1년에 한두편정도 개봉되는 우리나라에서도 1년..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
[얼굴없는 미녀] - 기분나쁘게 무섭다. 올 여름에 개봉된 영화중에 가장 미스테리한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코 [얼굴없는 미녀]입니다. 8월 4일 썸머시즌의 한가운데에 개봉된 이 영화는 그러나 왜 썸머시즌에 개봉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난해하고 이상한 영화입니다. 물론 썸머시즌엔 가벼운 블럭버스터와 공포 영화.. 아주짧은영화평/2004년 아짧평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