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 1146

[배틀로얄 2 : 레퀴엠] - 진정 이 영화는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속편 영화의 존재 이유는 딱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영화 한편으로는 하고자하는 말을 전부 하지 못했을때 부득이하게 속편을 만들어 못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경우이고, 두번째 경우는 전편의 성공으로 아직 읅어먹을 것이 있음을 감지하고 억지로 속편을 ..

[첫키스만 50번째] - 사랑스럽다.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1. 4월 15일에 개봉되는 영화중에서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범죄의 재구성]과 [테이킹 라이브즈]를 기대작으로 꼽고, [첫키스만 50번째]는 재미는 있을것 같지만 비디오로 봐도 될 영화로 치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세편의 영화를 모두 본 지금 저는 커다란 실수를 했음을 깨달았습니..

[휴먼스테인] - 이 영화를 정말로 스릴러라고 할 수 있을까?

[휴먼스테인]의 영화 포스터엔 큼지막한 글자로 '치명적인 비밀을 가진 남자, 위험한 과거를 지닌 여자'라고 쓰여있습니다. 정말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만한 광고카피죠. 과연 '치명적인 비밀'은 무엇이며 '위험한 과거'는 또 무엇일까? 그리고 이 두사람이 만남은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

[판타스틱 플래닛] - 상상력의 극치... 그러나 난 이 영화가 싫다.

[판타스틱 플래닛]은 지금까지 제가 즐겨보았던 애니메이션과는 분명 다른 영화입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처럼 귀엽거나 사랑스럽지도 않고,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멋지지도 않습니다. 단지 르네 랄루 감독이 3년반동안 손수 한장한장 그렸다는 페이퍼 애니메이션의 투박함만이 있습..

[고티카] - NOT ALONE (혼자가 아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증오], [암살자(들)]이라는 영화로 세계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으며(전 거의 졸면서 그 영화들을 봤지만...) 세번째 연출작인 [크림슨 리버]는 너무 헐리우드적이라는 이유로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았던(그러나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프랑스의 젊은 감독겸 배우인(그는 [증오], [암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