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 1146

[브링 다운 더 하우스] - 백인 코미디와 흑인 코미디의 절묘한 만남.

2003년 3월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스티브 마틴의 인기가 아직도 여전함을 알린 [브링 다운 더 하우스]는 꽤 유쾌한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흑인 코미디와 백인 코미디가 절묘하게 만나 유쾌함을 더해준다는 사실입니다. 스티브 마틴... 그는 ..

[웨슬리 스나입스의 저격자] - [폰 부스]와 비교하기.

카리 스코글랜드 감독의 [저격자]와 조엘 슈마허 감독의 [폰 부스]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번잡한 도시의 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저격자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도 그렇고, 전화만이 유일하게 주인공과 저격자의 언어소통의 도구로 사용된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동네 이발소에 무슨일이] - 마틴 로렌스식 코미디를 기대하지 마라

[우리동네 이발소에 무슨일이]의 원제는 이발소를 뜻하는 [바버샵]입니다. 시카고 흑인 마을의 작은 이발소를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캘빈(아이스 큐브)가 이발소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어쩌면 아주 잔잔한 코미디입니다. 흑인 코미디 특유의 욕설과 랩같은 시끄러운 수다...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외로움이 관객에게마저 전염되는...

소피아 코폴라가 감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가 아버지의 명성을 등에 업고 무모한 짓거리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피아 코폴라의 아버지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제가 이제 막 영화광에 입문하던 15년전 [대부]로 절 매료시켜던 첫번째 헐리우드 감독입니다. (첫번째 우..

[구루] - 평범한 내용위에 덧입혀진 인도식 흥겨운 파티 한마당.

며칠전에 '지구별 여행자'라는 책을 읽고 인도라는 나라가 상당히 흥미롭고 신비로운 나라임을 알았습니다. 거리곳곳에 인생의 질문을 찾아 헤매는 성자들이 넘쳐나는 나라. 같은 동양인의 눈으로 봐도 인도라는 나라가 이토록 신비로운데 서양인의 입장에서 인도는 얼마나 신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