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2005년 영화이야기

[태풍] - 남들이 뭐라하던 난 널 사랑하련다.

쭈니-1 2009. 12. 8. 18:41


 


감독 : 곽경택
주연 :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개봉 : 2005년 12월 14일
관람 : 2005년 12월 25일
등급 : 15세 이상

올 겨울 우리영화중 최고의 기대작을 꼽으라면 제겐 단연코 [태풍]이었습니다. 한국형 블럭버스터에 목이 말라있던 저로써는 [태풍]이야말로 그 목마름을 가득 채워줄 영화인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게 [태풍]은 처음부터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하필 올 겨울 최고 기대작중 한편이었던 [킹콩]과 같은 주에 개봉함으로써 개봉 첫주에 보는 행운을 놓치고 말았으니...
[태풍]을 개봉 첫주에 보지 못한 것은 단순히 영화 관람 시기가 일주일 늦춰지는 것 이상의 악효과를 제게 가져왔습니다. 그것은 [태풍]에 가해지는 감당하기 어려운 네티즌들의 악평들이 고스란히 제 가슴속을 파고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애써 그러한 악평들을 읽지않고 외면했지만 제목에서부터 심하게 풍겨나오는 그 악평의 압박은 [태풍]에 대한 기대감을 점점 감소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태풍]을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지난 가을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였던 [형사]에 대한 기억때문입니다. [형사]도 [태풍]과 마찬가지로 개봉 첫주 놓치고나서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양의 악평들이 [형사]를 보러가는 길을 막았었죠. 하지만 저는 기대감을 모두 버린 상태에서 '얼마나 재미없길래'라는 심정으로 영화를 보러갔었고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그것은 뜻밖의 경험이었고, 교훈이었습니다. 아무리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해도 내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믿지 말라는...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소중한 크리스마스날 저는 [태풍]을 보기위해 극장으로 향했답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태풍]은 제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왜 [태풍]이 이처럼 몰매를 맞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아직 악평들을 가득 실은 다른 분들의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이 영화가 제게 재미있었던 이유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블럭버스터의 힘은 스타 파워이다.

블럭버스터 영화는 제작비가 많이 투여된 영화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블럭버스터의 미덕은 단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영화적 재미입니다. 물론 수많은 제작비를 가지고 재미보다는 작품성에 치중하여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간혹있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과욕으로 다른 사람들(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블럭버스터에서의 영화적 재미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저는 1차적으로 스타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많은 제작비를 통해 스펙타클한 화면과 특수효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먼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배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헐리우드에선 출연료가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배우들이 존재를 하는 것이겠죠.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 영화는 그러한 스타 파워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한류 열풍과 더불어 우리 나라도 세계적인 스타들(아직은 아시아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이 양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한류 열풍은 분명 한국형 블럭버스터에게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배우들의 이름값만으로도 아시아 각국에 영화를 수출함으로써 협소한 국내의 영화시장에선 불가능했던 제작비 회수가 이젠 가능해졌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태풍]의 스타 파워는 상당히 적절해 보입니다. [2009 로스트메모리즈],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이미 굵직한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풍부한 한류 스타 장동건이 버티고 있으며, 아직 스타 파워는 부족하지만 그 가능성만은 풍부한 이정재가 그 뒤를 받치고 있고, 비록 분량은 적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최명주라는 캐릭터를 인상깊게 연기한 이미연이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이러한 스타 파워는 이 영화의 배급력과 더불어 [킹콩]을 국내 박스오피스 개봉 첫주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스피드한 전개와 액션은 이 영화의 또다른 힘이다.

물론 영화적 재미가 스타 파워로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진리입니다. 스타 파워는 일시적으로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지만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이는 힘은 없으니까요. [태풍]이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 [킹콩]에게 1위의 자리를 내준 것이 바로 스타 파워의 한계입니다. 결국 [태풍]에 대한 관객들의 안좋은 입소문이 [태풍]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제게 [태풍]이 재미있었던 이유는 스타 파워외에도 [태풍]엔 볼거리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것은 블럭버스터의 위용에 걸맞는 이 영화의 액션과 스케일입니다.  
[태풍]은 처음부터 관객들을 몰아부칩니다. 씬(장동건)의 카리스마로부터 시작한 이 영화는 씬과 맞서 싸울 강세종(이정재)이 등장함과 동시에 아주 잠시동안의 지루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듯이 쉴새없이 앞으로 달려갑니다.
태국, 러시아등에서의 로케 장면 역시 이전의 로케 영화들이 이국적인 풍취에 취해 쓸데없는 관광 상품처럼 촌스럽게 영화를 만들었던 것과는 달리 정확히 필요한 해외 로케 장면들을 선보이며 액션 블럭버스터로써의 위용을 결코 잃지 않습니다.
솔직히 저는 곽경택 감독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의 최대 히트작이자 국내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친구]조차도 저는 그리 썩 재미있게 보지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친구]이후에도 [챔피온], [똥개]를 거치며 남성 영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곽경택 감독은 [태풍]에 이르러 그 동안 쌓아올렸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우리 영화라면 돈이 되는 코미디나 멜로 영화에 익숙했던 저는 이런 강인한 카리스마가 넘쳐흐르는 우리 액션 영화를 도대체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보는내내 '그래 바로 이거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왔답니다.


 



아직 우리에게 남북문제는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

하지만 영화가 후반으로 흘러들어갈때부터 저는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전반부를 잘 만들어놓고도 후반부에 가서 그 재미를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우리 블럭버스터들의 과오를 저는 자주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렇게 수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저질러놓은 이 영화가 후반부를 어떻게 추스릴 것인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그러나 그러한 우려와는 달리 곽경택 감독은 바로 그 문제에서도 꽤 능수능란한 솜씨를 과시합니다. 그는 아직 우리에게 민감한 남북문제를 슬쩍 꺼내놓고 그 위에 씬의 누나인 최명주를 등장시킴으로써 쉴새없이 달려온 영화에 잠시 뜸을 들여 영화를 마무리할 시간적 여유를 획득해낸 겁니다.
솔직히 남북 문제는 [쉬리]이후 단골로 등장하는 우리 블럭버스터의 소재입니다. 그렇기에 [태풍]은 처음부터 참신함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곽경택 감독은 참신함을 포기한 대신 탈북자라는 아직 현재 진행형인 민감한 소재를 통해 영화의 감성을 획득하고 그 감성을 이용하여 영화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던 겁니다.
최초의 한국형 블럭버스터로 알려진 [쉬리]도 그러한 방법을 이용했었죠. 아직도 생생한 유중원(한석규)에 의해 죽음을 당했던 이명현(김윤진)의 그 안타까운 눈빛... 바로 그러한 안타까움이 [태풍]에서는 남한에게 버림받고 그로인해 가족들을 모두 잃어야했던 씬의 분노속에 잘 녹아들어져 있습니다. 자신과 가족을 외면했던 씬의 또다른 고향 남한... 영화의 마지막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고 남한에 갈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들떠있는 씬의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제 눈엔 오랜만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씬의 그 분노와 마지막의 흔들림이 이해가 되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저는 극장 좌석에 앉아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 영화의 캐롤을 들으며 과연 씬의 가족들의 불행이 영화속의 이야기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마지막 여운은 이 영화가 제게 재미있을 수 있었던 마지막 이유입니다.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들이 공허한 액션과 특수효과만 남발한채 영화가 끝나면 쉽사리 잊혀지는 반면 [태풍]은 마지막의 묘한 여운을 간직한채 극장 밖을 나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젠 [왕의 남자], [청연], [야수]가 남아있네요. [태풍]을 통해 한국형 블럭버스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이상 나머지 영화들도 모두 관람해볼 생각입니다. 우리 블럭버스터들이 계속 발전하고 성공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헐리우드가 되는 그 날을 상상해보면서 말입니다. ^^

P.S. 많은 분들이 최명주처럼 비중이 작은 캐릭터에 꼭 이미연을 출연시켜야했는지 의문을 제시하더군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꼭 이미연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명주는 비록 출연 분량이 적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이기에 그만한 비중을 감수할 수 있는 여배우의 출연이 필수적이었을 것이며 국내 여배우중에서 이미연이 가장 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연이 최명주를 연기했기에 어쩌면 저도 마지막 감성에 젖을 수 있었는지도... ^^



 


  

IP Address : 218.38.104.143 
namja
거의 처음인듯 싶을 정도로,
저와 의견이 많이 다르시군요^^;;

아 이런 관점으로 즐길수도 있겠다 싶어지는 글입니다.
이미연의 반대의 경우는 저의 경우 제작비때문이긴 하지만 므흣.

사실 이 영화는 대박이라든가,
제작비 손익분기가 가능할까 두려워지기까지 했었거든요.
암튼 가능성을 제시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2005/12/26   
영화광ㅋㅋ
namja 님의 말씀이 옳을지도ㅋㅋ 태풍은최소600만은 넘겨야 손해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정재가 더 마음에 듬;;

 2005/12/26   
수애
이미연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왜 그런 비중이 적은 역할을 했냐는 물음에 조연이던. 주연이던. 그것은 배우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태풍을 보고나면 제가 구지 그 역할을 한 이유를 알 수 있을거라고. 쭈니님의 이야기에 더 보고싶어집니다.
수많은 악평도있지만. 제가 이영화를 보고. 쭈니님과 같이 이 영화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05/12/27   
쭈니 어젯밤에 이 글에 덧글이 3개 달리는 꿈을 꿨는데... 정확히 맞았네요. ^^
남자님과 이렇게 영화에 대한 생각이 정반대였던 적은 아마도 처음인듯... 뭐 이런 경우도 있어야죠. ^^
[태풍]의 제작비는 분명 국내에서는 뽑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태풍]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형 블럭버스터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죠. 그렇기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태풍]이 해외에서 어느정도 먹혀들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전 왠지 이번만큼은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한류 스타 장동건 주연작이잖아요. ^^
 2005/12/27   
인공위성
저 태풍이제 보러갈건데 재미있었음 좋겠내요...^^
저만 너무 짧게 써서 좀 그러네요 ㅋㅋ
쭈니님 저 여기 처음왔어여 글남기기 함 보세요 그럼 제글 나와있어여 그거보세요 그럼 제가 누군질 아실거에요 방가워요^^
 2005/12/31   
쭈니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태풍]이 재미잇으셨는지 그것이 궁금하네요.
2005년의 마지막날 보시는 영화인데...
부디 재미있으셨길...
 2006/01/01   
Lachesis
쭈니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엇.. 태풍 안 보로 가실지도 모르신다고 하시더니!! 에헤헤 제말 듣고 보시기로 결정 하신거 같아 기분 좋네요 =ㅁ=;; 아님 말구요 -_ ㅠ;

하튼 저두 태풍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단지 스타 파워 만이 아니라.. 맘에서 올라오는 먼가가.. -_ ㅠ
 2006/01/01   
쭈니 [태풍]은 개봉전부터 보기로 맘먹은 영화라서...
암튼 저도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
 2006/01/01   
주헌아빠
갠적으론..태풍 실망..
화면..연기, 스피디한 진행..다 좋았지만..원작이 그에 비해 많이 딸렸다고나 할까..잘 몰입되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전..좀 몰입도가 강한 영화에 중독이 심해서...
 2006/01/03   
쭈니 솔직히 제 주위에도 이 영화 그리 재미있게 보셨다는 분이 드물답니다. 저는 어쩌면 그런 이유로 기대감을 대폭 줄인 덕분에 재미있었는지도... 어차피 영화의 재미라는게 상대적이니까요. ^^;  2006/01/03   
dori
뒤늦게 또 영화를 보러 가게 됐네요~ ^^;;;
프리머스 1주년 행사때문에 시사회 표가 12장이나 무료로
생겼는데, 태풍이라니까 다들 안간다는 분위기.. --;;
그래서 저랑 제 부하직원과 둘이서라도 가기로 했답니다.
사실 걔도 제가 눈에 힘 주지 않았다면 안갔을 테지만요.. *^^*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슬슬 나가 볼까염~~!!
쭈니님의 글 때문에 기대가 되는데... 헤헤~~~
 2006/03/10   
쭈니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이거 dori님의 평이 기다려지는걸요... ^^;
 2006/03/10   
dori
재미있던데요?? ㅋㅋ...
중간중간에 쪼끔씩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와..장동건하고 이미연 연기가 일품이더군요. 이정재가 쪼금
장동건의 카리스마에 묻히긴 했지만, 저로써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군인들이 나설때
너무 동기가 부족했던거 아닌가요?
같이 보던 애가 남자들이 귀가 얇다고,,
그냥 죽으러 가자는데 우르르 다 간다면서.. ㅋㅋ...
다른 사람들 심각하게 보는데 둘이서 어찌나 웃었던지.. --;;
 2006/03/22   
쭈니 그런 과도한 영웅주의가 사실 이 영화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 헐리우드 액션 영화는 그 보다 더하니 우리도 그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다고 생각할때 저 역시 꽤 재미있게 본 영화였답니다. ^^
 2006/03/23   
^^
태풍에 대한 악평으로 실망스러웠는데 쭈니님의 평을 보니 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형사에 대해 악평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못 만났는데 저도 형사 넘 좋았거든요. 쭈니님은 왠지 저랑 취향이 비슷하실 것 같아서 쭈니님의 평을 함 믿어볼랍니다. 재미 없어도 원망하지는 않을께요. (태풍을 이제서 보려고 맘먹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미국에 살아서요. 비디오 나와야 볼 수 있답니다. 슬프죠...ㅜㅜ)  2006/03/26   
쭈니 저와 취향이 비슷하신 분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겁죠.
[태풍]도 부디 재미있으시길 빕니다.
그나저나 미국에선 언제 비디오로 출시되려나... ^^
 2006/03/30   
ssook
별로 볼 생각은 아니었지만..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과연 장동건이로군........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멋지구리 하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보기엔 딱인 액션영화 한편이었다고 말하면......그 영화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들한테 돌맞을려나요/.??
ㅋㅋ 보고나서 울 언니가 하는말이 더 웃기더라구요...
[이 영화는 이정재가 나와서 망한거야...] 제 기억에도 이정재가 나와서 흥행한 영화는 없는것 같아서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생각했는데....ㅋ
 2006/04/03   
쭈니 별 생각없이 보기에 딱인 액션영화...
어쩌면 곽경택 감독도 그런 평가를 원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태풍]은 오락영화니까요. ^^
그나저나 정말 이정재도 그런대로 흥행 성공한 영화 몇편 있답니다.
[정사], [오버 더 레인보우], [오! 브라더스]등등... ^^
 2006/04/03   
나그네
워낙 장동건을 믿지만 초반에 비해 후반의 연기 약발도 떨어지고 의외로 이정재연기가 흔들리지 않아서 좋았지만, 아직도 우리만의 분단상황이 아닌 스토리도 좋았고, 아쉬움이 좀 남긴했어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2006/07/02   
쭈니 아직 우리나라엔 가친 남자들의 영화는 서툰듯한...
하지만 전 이 정도면 대만족이었답니다. ^^
 2006/07/02   
길가던행자
저도 이영화를 사랑할렵니다 =ㅅ= 물론 돈을 들인거에 비해선 미흡한 부분도 많지만..그래도 보는동안은 즐거웠다는..  2007/08/11   
쭈니 저와 같으시네요.
이런 영화가 성공해야 우리도 할리우드 따라잡을 수 있는 블럭버스터가 꾸준히 말들어 질 수 있답니다.
 2007/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