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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드디어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이 개봉됩니다. '터미네이터'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설레이는 이 영화는 그러나 완벽한 '터미네이터'라고 하기엔 약간 의심이 됩니다. 먼저 '터미네이터'의 아버지격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이름이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린다 해밀턴과 에드워드 펄롱 등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이름도 없습니다. 단지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만이 덩그러니 남아있는데... 과연 폭삭 늙어버린 아놀드 아저씨만으로 이 영화가 예전의 '터미네이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런지... 한가지 힌트는 미국에서의 박스오피스입니다. 개봉 첫주 [미녀 삼총사 2 - 맥시멈 스피드]를 밀쳐내고 1위에 등극했던 이 영화는 그러나 개봉 2주차에는 [캐리비안의 해적]과 [젠틀맨 리그]에 밀려나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수익도 겨우 1억달러만 조금 넘었을뿐 급격히 관객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거 불안합니다.
[터미네이터 3]외에 개봉되는 영화는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뷰작 [컨페션]과 여름용 공포 영화 [마이 리틀 아이]입니다. [컨페션]은 그런대로 영화평이 좋아서 기대가 되지만 [마이 리틀 아이]는 영...
우리영화가 한동안 강세를 이루었는데 이번주엔 우리 영화가 단 한편도 개봉을 안하는 군요. 6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우리 영화의 강세는 [터미네이터 3]에 의해 무너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실망은 금물... 올 여름의 최종 승자는 우리 영화가 될 가망성은 아직도 높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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