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3년 개봉작

[헐크]를 꿈꾸며...

쭈니-1 2009. 12. 8. 14:20

 

어린 시절 분노를 참지 못하면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하는 '두얼굴의 사나이'라는 외화 드라마를 참 좋아했습니다. 그땐 그저 '두얼굴의 사나이'가 재미있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부모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사회라는 거친 파도속에서 홀홀단신으로 서있는 요즘... 분노를 참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노를 느낄 일이 없었던 어린 시절엔 '두얼굴의 사나이'가 마냥 재미있기만 했는데... 매일 매일 분노속에서 살며 그 분노를 가슴속으로 삭히는 법을 퍼득해야하는 요즘 [헐크]는 마냥 재미있지만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간혹가다 어린 시절 보았던 '두얼굴의 사나이'를 회상하며 나도 너무너무 화가 날땐 괴력의 사나이로 변신하여 날 화나게하는 모든 사람들을 혼내주는 상상을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주에 개봉되는 [헐크]는 제겐 상당한 기대작임과 동시에 성인들을 위한 우울한 우화처럼 보입니다. 과연 이안 감독은 이런 나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런지...


속삭임
주인공이름은 모르지만 옛날 (?) TV에서 열심히 봤던 두 얼굴의 사나이가 이렇게 헐크라는 이름으로 2003년 우리 곁에 다시 왔군요.
내용를 보니 심심할때 화날때 스트레서 해소용으로보면 제격같는데
피곤한 중에도 이렇게 정성스럽게 영화소개도 해주니 이거 어깨라도
안마해 주고 싶지만.. 뒤에 있는 어여쁜 여인네의 눈총에 그저 눈물을
머금고 돌아섭니다^^* ..
 2003/07/06   
쭈니 어깨 안마??? 해줘잉~~~ ^^;  200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