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3년 개봉작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와 우리 코미디 영화... 본격적으로 맞붙다.

쭈니-1 2009. 12. 8. 14:20


시원시원한 액션이 기대되는 썸머시즌... 스토리는 없고 화려한 스케일만 있는 영화일지라도 용서가 되는 유일한 계절... 하지만 이러한 썸머시즌을 맞이하는 헐리우드와 우리 영화는 사뭇 다른 전선을 선택합니다.
단순한 영웅주의를 탈피하고 복잡한 내면의 불안전한 영웅을 등장시킴으로써 스토리와 스케일을 동시에 획득하며 점점 진화하고 있는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들은 [엑스맨 2], [매트릭스 2]등을 내세워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반면 우리 영화들은 언제나 마찬가지로 포복절도할 코미디 영화와 전통적인 공포 영화로 맞섭니다.
이미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중인 [장화 홍련]을 비롯하여 이번주에 개봉되는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까지... 잇따른 한국형 블럭버스터의 실패는 블럭버스터의 계절이라는 썸머 시즌을 이런 제작비가 적게 들어가는 공포 영화와 코미디 영화로 채우고 있습니다. 블럭버스터에 대한 관객의 기대는 헐리우드에게 모두 맡기고... 이러한 때에 [튜브]와 같은 한국형 블럭버스터가 개봉된다면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와 뭔가 게임이 될듯도 한데... 아직은 제 기대일 뿐입니다.
이번주에도 여전히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가 예매 성적에서 호조의 스타트를 벌이며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인 [미녀 삼총사 2]를 앞지르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런 소규모 코미디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먹힐지는 의문입니다.
이번주는 회계 감사때문에 연이은 야근으로의 피로를 말끔히 풀기위해서라도 조금은 가벼운 느낌의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미녀 삼총사 2]를 선택하려 합니다.
역시 짜증나는 여름엔 시원시원한 블럭버스터가 최고인 것을...

남자
동감입니다.
음..전 당분간 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벼운 액션과 깊이있는 영화나 좀 편하게 즐길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
다 싸잡아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이상 인터넷소설이 베스트셀러8위가 되고,
영화와 되는것이 좀 지겹고 답답합니다.

너무 흥행성적과 관객코드만 생각하는거 같아서..
오히려 옛날영화..옛날서적,옛날음반이 그리워 지는..
요즘입니다..

차라리 코미디라면 공공의 적이나 킬러들의 수다같은 영화라면..용서를..
 2003/06/27   
그루갈이
코미디 영화가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많이 지겹네요--

요즘 좀 답답한 일이 많아서 공포영화보다는 시원한 액션을..
 2003/06/27   
쭈니 코미디 영화... 확실히 우리의 코미디 영화는 다른 나라의 코미디 영화와 비교해서 분명 웃깁니다. 아마 웃음이라는 감정선이 같기 때문인듯... 그러나 극장가의 최대 시장인 썸머시즌에 코미디 영화와 공포 영화만이 넘쳐나다니 조금은 실망입니다. 제작중이라는 그 수많은 한국형 블럭버스터는 도대체 어디로 간건지...  200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