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2006년 영화이야기

[엑스맨:최후의 전쟁]-능력없는 브렛 래트너보다, 배신한 싱어가 더 밉다.

쭈니-1 2009. 12. 8. 19:00

 



감독 : 브렛 래트너
주연 : 휴 잭맨, 팜케 젠슨, 할리 베리, 패트릭 스튜어트, 이안 맥컬린
개봉 : 2006년 6월 15일
관람 : 2006년 6월 22일
등급 : 12세 이상

브라이언 싱어에게 배신당하다.

2003년 결혼하고 제가 가장 먼저 본 영화가 바로 [엑스맨 2]였습니다. 결혼을 하고나니 인사드리러 가야할 어른들도 많고, 매주마다 집들이도 해야하고, 너무 정신없이 바빴지만 [엑스맨 2]만큼은 놓치기 싫어서 개봉 첫날 아주 우여곡절끝에 겨우겨우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나서 제가 느낀 감정은 환희였습니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제가 좋아할만한 것들을 묶어놓은 이 영화는 [반지의 제왕]이 그랬던것처럼 기다림이 얼마나 설레이고 기쁜 일인지 제게 가르쳐준 소중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엑스맨]의 완결편인 [엑스맨 3]의 제작 소식을 들었을때 저는 절망을 했어야 했습니다. 감독이 브라이언 싱어에서 브렛 래트너로 교체되어 버린 것이죠. 성룡의 헐리우드에서의 최고 흥행작인 [러시아워]를 연출하여 흥행 감독의 반열에 오른 브렛 래트너. 그의 오락 영화적 감각은 인정하는 바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엑스맨 3]의 감독으로는 부적절해 보였습니다. 그가 [엑스맨 3]의 열출을 맡았다는 것은 마치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을 피터 잭슨이 아닌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는다는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은것마냥 제겐 너무 생뚱맞았습니다.
[엑스맨 3]에 대한 절망은 곧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 대한 원망이 되었답니다. 자신이 이룩해놓은 이 매력적인 시리즈를 [수퍼맨 리턴즈]를 위해 포기해버린 배신자. [엑스맨]을 버리고 [수퍼맨]에게로 달려간 브라이언 싱어는 조강지처를 배신하고 오랫동안 흠모하던 여인의 품에 안겨버린 한 남자의 간통과도 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 걱정대로 [엑스맨 3]는 개봉과 더불어 네티즌의 혹평에 시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울버린, 영웅이 되다.

[엑스맨 3]가 개봉된지 무려 일주일이나 지나고서야 겨우겨우 영화를 봤습니다. 물론 웅이가 감기에 걸려 극장에 갈 형편이 못되었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너무 엉망이라는 악평을 귀가 따갑게 들은터라 [엑스맨]에 대한 소중한 기억들이 훼손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제 스스로 보기를 꺼려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엑스맨]의 완결편인만큼 도대체 어떻게 끝이나는지 봐야는 할것 같아 조심스럽게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 그 순간 안타까움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물밀듯이 밀려나옵니다. 물론 브렛 레트너 감독은 썸머시즌 블럭버스터로써 [엑스맨 3]를 잘 포장해 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배트맨 포에버]가 팀 버튼의 암울한 블럭버스터에서 조엘 슈마허의 유머스러운 블럭버스터로 바뀐 것 이상으로 제겐 너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습니다.
브렛 레트너 감독이 [엑스맨 3]에서 가장 잘못 이해한 캐릭터는 바로 울버린(휴 잭맨)입니다. 1편과 2편에서 울버린은 결코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그래서 방황하고 괴로워하던 길들여지지 않는 맹수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2편의 마지막에서 울버린의 감춰진 과거를 살짝 드러냄으로써 시리즈의 완결과 울버린의 과거가 교묘하게 맞물릴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브렛 레트너 감독은 이 모든 것을 무시해 버립니다. 울버린의 과거는 갑자기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울버린은 1,2편과는 전혀다른 활기찬 영웅이 되어 지구를 지키기위해 종횡무진 활약합니다.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에서 영웅의 존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그러한 틀에 박힌 영웅없이도 [엑스맨]을 잘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브렛 레트너 감독은 그러기엔 능력이 부족했나봅니다. 이렇게 [엑스맨 3]를 뻔한 썸머시즌 블럭버스터로 만들어 버렸으니...


 

 


매그니토, 악당이 되다.

울버린과 더불어 브렛 래트너 감독이 잘못 이해한 캐릭터는 바로 매그니토(이안 맥컬린)입니다. 매그니토는 브렛 래트너가 생각한것처럼 그런 악당이 아닙니다. [엑스맨]에는 악당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들보다 특출난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들에게 겁에 질린 보통의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과 공존하는데 있어서 그 방법이 서로 달랐던 사비에(패트릭 스튜어트)와 매그니토가 존재할 뿐입니다.
하지만 3편에서 매그니토는 완전 악당으로 돌변합니다. 보통 인간들의 편견과 그로인한 광기속에서 적극적으로 자신과 같은 돌연변이들의 안전을 도모하려했던 매그니토는 오히려 소극적인 사비에에 비해 매력적이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3편에 이르러서는 무작정 인간들을 전멸시키려는 악당이 되어버립니다. 돌연변이를 치료한다는 코어라는 치료제를 없애기위해 그가 벌이는 전쟁은 1,2편에서 적극적이지만 그래도 정도를 넘어서지는 않던 매그니토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브렛 래트너 감독은 그것으로도 모자라 매그니토가 악당이라는 완벽한 증거마저 제시합니다. 자신의 심복인 미스틱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배신해버리던 매그니토의 표정엔 이전의 적극적인 돌연변이들의 지도자로써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인간들을 공격하기위해 돌연변이 범죄자들을 풀어주며 그들이 사악한 범죄자일수록 '맘에 들어'라며 미소를 짓던 그의 모습을 보며 브렛 래트너가 [엑스맨]을 잘못 이해해도 한참 잘못 이해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주요 캐릭터 자체를 잘못 이해한 감독에게서 제대로된 영화가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인 셈입니다. 결국 영화의 후반부에 가선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눈만이라도 즐거운, 썸머시즌의 뻔한 블럭버스터로써 [엑스맨 3]를 감상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능력이 없는 브렛 래트너 감독보다 배신을 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원망스럽더군요.


 

 


4편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더이상 [엑스맨]은 없습니다. 돌연변이들은 인간을 위협하는 매그니토를 비롯한 사악한 돌연변이들을 모두 헤치우고 인간과 공존하기로 합의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습니다. 하지만 과연 [엑스맨]에게 끝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인간들은 여전히 너무나도 위험한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을 무서워할 것이고, 인간들의 배척에 불만을 품는 돌연변이들도 생길 것이며, 그러한 불만은 왜 우리가 배척을 당해야하는지 의문을 품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여 인간을 지배하려는 비틀어진 욕망을 지닌 돌연변이들을 생성시킬 것입니다. 인간과 돌연변이들은 공존하기로 약속을 했다지만 그들의 약속은 유리처럼 쉽게 깨지기 쉬운 것이며 아주 작은 사건이 계기가 된다면 인간과 돌연변이들의 위태로운 공존은 다시 산산조각이 날것입니다.
그것이 [엑스맨]이라는 시리즈가 가진 매력입니다. 애초부터 영웅도, 악당도 없었기 때문에 악당을 헤치우고 평화를 찾는다라는 예전의 액션 영화와 같은 결말을 유추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브렛 래트너 감독의 무능력함은 애초부터 없었던 영웅과 악당을 급조해서 만들어냈고 결국 말도 안되는 낯간지러운 결말로 관객들을 안내합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 것은 더이상 최악이 될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엑스맨 3]가 완결편이기 때문이죠.
팀 버튼의 손에서 떠난 [배트맨]이 3편을 거쳐 4편에 이르러 더이상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으로 추락했듯이(다행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 수렁에서 겨우 구출되긴 했지만...) 브라이언 싱어 감독에게 버림받은 [엑스맨] 역시 브렛 래트너 감독의 손에 의해 4편이 만들어진다면 상상하기도 싫을 정도로 추락할 것이 분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엔 드디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수퍼맨 리턴즈]가 개봉합니다. [수퍼맨 리턴즈]이 개봉하면 전 당장 달려가 볼것입니다. [수퍼맨 리턴즈]가 [엑스맨 3]를 배신할 정도로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 두 눈 부릎뜨고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조금이라도 헛점이 보인다면 이렇게 외치겠습니다. '내가 조강지처 버리고 잘되는 놈을 본적이 없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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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재미없는 영화는 '철저히 잊어버리자.'는 성격 때문인지.. 결말조차 기억이 나지 않네요. 본 지 얼마나 되었다고.. 에휴;  2006/06/26   
코고로
마지막 편이 나왔음에도 엑스맨은 제게 미완의 영화로 남을것 같습니다.....ㅠㅠ 정말이지 이런 결말은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2006/06/27   
모두스
마지막 체스하는 장면... 인상깊었음... ㅎㅎㅎ 안녕하세요.. 첨와봤어요.. 반갑습니다..  2006/06/27   
쭈니 울버린 외전이 만들어진다는 소문이... 아직 약간의 희망은 남아 잇는 듯... ^^;  2006/06/27   
미쩡
전엑스맨 첨봤습니다.
누가주인공인지 모르겠다는게 느낌..
 2006/06/28   
쭈니 엑스맨이 원래 그렇답니다.
1편과 2편 역시 주인공이 따로 없었죠. ^^
시간이 되신다면 꼭 1, 2편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06/06/28   
dori
앗.. 저만 재미있게 봤나 봅니다. 사실 샤롯데라는 극장에 가서 영화
보다는 편안하게 누워서 차 마시는게 더 좋았다고 해야 하겠네요.
그래서 영화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었나봐요. 후훗.. ㅋㅋ..
쭈니님도 가 보셨나 모르겠지만 일인당 입장료가 삼만원이었답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였죠.
어째 영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고 생각은 들던데.. 역시나.. *^^*
기분은 나쁘지만 일에 지친 머리를 비우기에는 괜찮았나 봅니다.
다음번에 보면 좀 심각하게 봐야겠네요~ ㅋㅋ..
 2006/06/28   
쭈니 우와~ 삼만원...
편의시설보다는 영화에 더 중점을 두는 제 입장으로써는 시도할 수 없는 가격이네요. ^^
그렇게 쾌적하게 영화를 보면 어떤 영화일지라도 재미있을지도...
저도 결혼기념일되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2006/06/28   
허클베리
헌즈다이어리에서인가.
울버린 외전이 있으니 상심하지 말라고...
전 아직 엑스맨 3 안봤습니다.
혹평이 너무도 많은지라.
 2006/06/29   
쭈니 저도 울버린 외전 소문은 들었지만 과연 감독을 누가 맡을 것인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  2006/06/29   
쿠킹냥
x-man... DVD샀을때 소장용으로 줬었는데... 그래서 2도 보고 3는 아직 못봤다는... 이번 기말 끝나면 최신 영화 아주 싸그리 흘터봐야지..  2006/07/01   
쭈니 전 DVD샀을때 [스파이더맨 2]를 줬었죠.
하지만 불만... [스파이더맨 2]는 정식판으로 살려고 했거든요. ^^
 2006/07/01   
dori
어제 슈퍼맨 리턴즈 봤습니다. 엑스맨3보다 훨씬 훨씬~
더 재미없었습니다. --;;; 애들 뛰어 다니고.. ㅠ.ㅠ..
긴박감 보다는 지겨웠어요.. 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참.. 슈퍼맨.. 안타깝습니다.
 2006/07/03   
쭈니 네, 저도 봤습니다.
싱어감독의 과도한 애착이 재미를 떨어뜨렸다고나할까요?
암튼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엑스맨 3]보다는 재미있었답니다. ^^
 2006/07/03   
찌노
엑스맨 원작(만화) 스토리가 맞는거 아닌가요? 하도 오래되서 결말이.....생각이 잘 안나는뎅 쩝... 뭐.. 아님 말고요(책임 회피증세와 도피증세 그리고 귀차니즘 발동..) 암튼 매그니토가 미쳐 날뛰다가 뻐엇다는 스토리였던거 같았는뎅 ㅎㅎㅎ  2006/07/03   
쭈니 아~ 전 원작은 읽지못한 얼치기 팬이라서... ^^
원작과는 상관없이 싱어 감독의 분위기가 전 좋았답니다. ^^
 2006/07/03   
k군
마지막 편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운이 남는 영화...
 2006/07/06   
쭈니 듣자하니 외전형식으로라도 시리즈가 계속 나올듯...
아직 여운을 느끼기엔 이른듯합니다. ^^
 2006/07/07   
k군
그럼 다행이네요 후후  2006/07/07   
쭈니 저 역시 울버린 외전 기대중입니다.
갑자기 사라진 울버린의 과거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
 2006/07/07   
바스티스
매그니토의 해석에 대한 부분은 조금 이의를 제기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엑스맨2 에서 거의 극 후반 반전 - 매그니토가 사비에를 이용하려 드는 장면 - 이 완전 에러였다는 생각입니다. 거기서 이미 엑스맨1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나타났던 매그니토의 캐릭터 (원작과는 많이 다른, 이언 맥켈런에 크게 힘입은) 가 상당히 망쳐져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3에서는 더 심하게 망쳐버릴뿐더러, 아예 막판에는 완전히 망쳐놓습니다만...그게 꼭 감독의 교체만 탓할 부분은 아닌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6/07/08   
쭈니 그래도 [엑스맨 2]에서 매그니토는 멋있어보였답니다.
하지만 3편에서는 비열해보였다는...
감독 교체 탓할 부분이 아닐지는 몰라도 아쉬운건 어쩔수없죠. ^^;
 2006/07/08   
슈크림
저한테는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1, 2 편의 아쉬운 액션씬들이 대폭 보강되었고
내용도 훨씬 흥미롭죠
슈퍼맨 리턴도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싱어감독은 히어로물에는
좀 감각이 떨어지는 감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엑스맨 3편은 안 맡기르 정말 잘한듯...
 2006/07/09   
쭈니 슈크림님은 히어로 영화에 대해서는 저와는 전혀 다른 기대를 하시는 듯... 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각자 틀리니... 제 글이 슈크림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기를 바랍니다. ^^  2006/07/09   
쪼야
처음 여기 글을 써보네요 ^^
전 이영화를 극장이 아닌 집에서 기대도 하지않고 1편과 1편만을 생각해서 보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기대 이하라서 좀 실망한 영화였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빤히 보인다고나 할까..
케릭터의 성격이 1편과 2편에 비해서 그렇게 잘 나타나 있지 않고 평범한 액션 장면만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
 2006/07/21   
쭈니 어쩌면 브렛 래트너 감독이 원한것이 평범한 액션 영화일지도...
전 그래서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말입니다. ^^
 2006/07/21   
엘잠
엑스맨 1과 2는 모두 극장가서 봤고 개인적으로 엑스맨 원작도 나름대로 접했기에 3편을 보고싶었는데 결국은 기회가 안나서 못봤네요
뭐 이런덕분에 여러소리 많이들었습니다 내용도 대충알고있고
그런데 휼륭하신 감독께서 도망가셨다지만 사실 계속 맡았더라도 별로 나을 건 없었을 거라 봅니다. 감독이 빠지면서 어깨힘이 빠지니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로써는 더 나아진듯 싶구요.
오히려 비주얼적인면에서 팬들로써는 전편들보다 더 만족스러웟다고들 하더군요. 이건 DVD나오자마자 챙겨봐야겠습니다
 2006/07/22   
쭈니 캐릭터가 무시되고 비주얼이 살아났죠.
대체적으로 캐릭터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많이 아쉬울수밖에요. ^^
 2006/07/22   
엘잠
애초에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비긴즈 같은 히어로물에 비하면 엑스맨 1,2는 히어로물의 가치로서는 상대가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그런히어로물을 좋아하긴합니다만 브라이언싱어의 엑스맨이 못마땅했기에 나름대로 자를거 자르고 시원스럽게 때려준 이번작품이 맘에 드는걸지도요 (안보고이런얘기하는건 좀 뭐합니다만)
 2006/07/22   
쭈니 나름대로 히어로 영화 좋아하는 저로써는 왠지 고뇌하는 히어로가 멋있어보입니다.^^;
엘잠님 말씀대로 주인공의 고뇌를 자르고 시원하게 액션으로 때려줬으니 재미있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워낙 싱어 감독의 1,2편을 좋아해서 생긴 편견일수도... ^^;
 200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