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크리스 콜럼버스 주연 : 다니엘 레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케네스 브래너 개봉 : 2002년 12월 13일 작년 겨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되었을때 전 그냥 시큰둥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다분히 어린아이 취향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보다는, 스케일이 크고 좀더 어른 취향인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가 휠씬 매력적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두영화가 개봉되었을때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불법 동영상을 구해서 컴퓨터로 보고,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는 영화 예매 사이트를 전부 뒤져서 어렵게 구한 영화표로 극장에서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별로 재미없게 보았었고, [반지의 제왕 - 반지 원정대]는 그 긴 러닝타임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보았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흐르고 이번 겨울에도 역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하였습니다.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이번에도 역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그냥 불법 동영상을 구해서 컴퓨터로 보고,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은 시설이 좋은 극장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그녀는 '해리포터'의 열렬팬이더군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극장에서 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그녀때문에 결국 저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하기 거의 한달전에 영화 예매를 끝내야 했으며, 영화를 보기전에 원작 소설을 읽어야한다고 칭얼대는 그녀를 위해서 정말 몇년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조앤 롤링의 원작 소설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사서 그녀에게 선물해줘야 했습니다. 작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경우 영화를 본후 원작 소설을 읽었던 저는 영화를 보기전에 원작 소설을 읽어야 더욱 재미있다는 그녀의 권유에 따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하기 일주일전쯤에 원작 소설을 먼저 읽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작 소설을 읽은 후의 느낌은 '굉장히 재미있다'였습니다.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상당히 재미없게 읽었던 저로써는 2편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의 재미는 정말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보다는 재미있었지만,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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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의꿈 |
흠~역시 잘썼단 말야...^^ 해리포터의 팬이 된 걸 축하해....이것을 계기로 해리포터보다 더 멋진 소설을 한 번 써보는건 어때? 너의 그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동원하면 대단한게 나올것 같은데 말야...^^ |
2002/12/18 | |
쭈니 |
날 너무 과대평가하는 군. 정말 어렸을때엔 멋진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상상력이 전부 고갈되었어. T-T |
2002/12/18 | |
구구콘 |
[..기대만큼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록허트 교수를 남모래 사모하는 ..] 그럼..반지의 제왕은 개봉이 오늘인감..낼인감? 예매해야겠네..너도 볼거지? |
2002/12/18 | |
쭈니 |
[반지의 제왕]은 19일날 개봉이야. 그 영화 예매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암튼 내일 드디어 [반지의 제왕] 보러 간다... ^o^ |
2002/12/18 | |
alang |
예매 하셨군요. 저는 23일날꺼로 예매햇어요. 정말 반지의제왕 예매하기 힘들더군요. ㅋㅋ 저는 해리포터를 컴터로 봐서 별로 실감나지 않앗어요. |
2002/12/18 | |
쭈니 |
19일것 예매하느라 고생했습니다. 해리포터... 컴으로 보면 실감나지 않겠더군요. ^^ |
2002/12/19 | |
미니로 |
컴으로 봐도 화면에 얼굴 가까이 대고 보면 화면도 커보이고 좋던데요^^ 쿨럭.~ | 2002/12/19 | |
쭈니 |
ㅋㅋㅋ 저도 다음부턴 화면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보겠습니다. ^^; |
2002/12/20 | |
alang |
눈나ㅃㅏ져~~~ 안대~!~! | 2002/12/20 | |
쭈니 |
푸하하하~ 왜들 이렇게 웃기는 거예용~ ^^ |
2002/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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