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윤제균 주연 : 임창정, 하지원, 정민, 진재영 개봉 : 2002년 12월 13일 전 가끔(?) 나쁜 술버릇 때문에 나의 그녀를 화나게 하곤 합니다.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갈때까지 가야만하는 제 술버릇은 술자리의 중간에 빠져나오는 법이없이 항상 맨 마지막까지 남아 새벽이 되어서야 인사불성이 되어 집에 들어가곤 합니다. 그럴때면 착한 그녀는 늦게까지 잠못이루다가 제가 집에 들어갔다는 전화를 해야지만 안심을 하고 잠을 잡니다. 지난 수요일에도 그랬습니다. 간단한 술자리가 있었는데 늦게 술자리에 참석한 귀여운 여동생이 술자리가 끝난후에도 고민이 있다며 한잔만 더하자고 제게 부탁을하는 바람에 늦게까지 남아 그 여동생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녁까지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기분좋게 술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날에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엔 단단히 화가 난 나의 그녀는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도 답장하나없이 그렇게 절 애타게 했습니다. 그날 늦게서야 겨우 통화가 된 그녀... 그녀는 지금까지 제게 화나 있었던 것을 한꺼번에 쏟아냈습니다. 전 아무 말없이 그냥 그렇게 그녀의 화를 받아 들였습니다. 솔직히 연락이 안되는 것보다 그렇게 화를 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휠씬 좋았기에, 전 뒤늦게나마 제 전화를 받아주고 이렇게 화를 내는 그녀가 고맙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때문에 하루종일 신경을 써서인지 그녀는 아파서 회사에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전 부랴부랴 그녀의 집앞에 가서 그녀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색즉시공]이라는 영화를 보여주며 그렇게 그녀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너무나도 착한 그녀는 하루만에 화를 풀고 제게 다시 따스한 미소를 보내주었습니다. 전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이렇게 착한 그녀가 나의 애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리고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다시는 이렇게 착한 그녀를 화나게 하지 않으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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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의꿈 |
함상욱 처럼 깡통같은 사랑을 가진 사람과 장은식 처럼 그녀의 온갖 잘못도 감싸줄 수 있는 그런 사랑을 서로 비교하라는 것이겠지... 물론 별 스토리 진행도 없이 장은식과 이은효가 새로운 사랑을 이루기엔 좀 많이 부족하고 힘든부분이 여기저기 불쑥불쑥 하지만....시시콜콜 연결하기엔 영화시간이 너무 짧았쟎아...^^ |
2002/12/16 | |
쭈니 | 넌 장은식과 이은효의 사랑을 지지하는 편이군. 난 영화시간이 너무 짧은만큼 그들의 사랑 이야기자체를 시작하지말고 그냥 그렇게 마무리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 |
2002/12/16 | |
alang |
저도 이거 봤는데요. 제가 이은효라도 절망스럽고 수치스러운 부분까지도 다 깜싸주는 헌신적인 사랑의 은효를 받아들일수 있을것 같은데요. 정말 웃기더군요. 또 생각난다.. 케케케.. |
2002/12/16 | |
쭈니 | 흠~ 역시 여자들은 그렇군요. 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새롭게 생기지 않을 것 같은데... ^^ |
2002/12/16 | |
쩡이 |
재밌었어. 이 영화... 본격적인 화장실 유머가 멋지게 시작된거 같아서 좋았고, 임창정의 연기는 엽기 그 자체.. 임창정이라서 잘 소화해냈던건 아닐까.. 나두 아쉬운 점은 하지원의 연기가 너무 소극적이였던게 아닐까하는 아쉬움....^^ 그리구 난 여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은효가 장은식의 사랑을 다시 받아들인거 이해가 가는데.. 헌신적인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흔들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모든걸 감싸줄수 있는 사랑... 그래야 행복하지 않을까?? |
2002/12/17 | |
쭈니 | 흠~ 역시 여자들은 전부 그런가 보다. 헌신적인 사랑이라~~~ 그럼 나도 헌신적인 남자가 되어야 되겠군. ^^; |
2002/12/17 | |
구구콘 |
[..반미감정까지 겹들여져 올해도 ..] [..담긴 온갖 오물이 뒤썪인 소주를 ..] [..회원들이 섹스 코미디를 펼쳐집니다..] [..영화속의 그 섬뜩한 간혹 비춰졌습니다..] 나도 석이랑 봤는데...꽤 재밌던데..^--^ 억지로 맞춘듯한 그런 느낌도 없고...지저분함이 깔려있어도 구질구질하진 않던거같더라.. 암튼 시간은 잘 가더만..^ㅁ^.. |
2002/12/17 | |
쭈니 | 이 영화 봤군. 나도 재밌게 봤어... 이 영화 덕분에 구피의 화도 풀리고... ^^; |
2002/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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