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6년 아짧평

언더월드 Underworld (2003)

쭈니-1 2009. 12. 10. 21:54

 



감독 : 렌 와이즈만
주연 : 케이트 베킨세일, 스코트 스피드맨

복습은 중요한 것이다.

이번주 기대작인 [언더월드 2 : 에볼루션]을 재미있게 보기위해 저는 전편에 대한 복습을 결심했습니다. 이미 전편에 대한 복습이 속편을 재미있게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래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2년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한번 들여다 보았습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구프로라고 대여료를 천원만 받더군요. ^^;)
하지만 이렇게 철저하게 복습까지 마쳤건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습니다. 지난주에 입은 화상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걷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져 버렸답니다. 구피에게 '[언더월드 2] 언제보라갈까?'라고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제 몸상태때문에 속상해하고 있는 그녀에게 말한마디 못걸고 이렇게 오늘도 죄인처럼 '보고 싶어... 보고 싶어...'를 속으로 외치고 있답니다.

2년 전, 그 느낌 그대로...

[언더월드]는 2년전쯤 디빅으로 봤던 영화입니다. 당시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무척 좋았답니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전투라는 다분히 만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케이트 베킨세일이라는 새로운 여성 전사를 탄생시켰으며, 헐리우드의 화려한 SF와 홍콩의 느와르를 보는 듯한 수려한 액션씬들, 게다가 선과 악의 전복이라는 마지막 반전까지 이 영화의 모든 것이 절 사로 잡았었죠.
2년이 지나고 비디오로 본 [언더월드]는 2년전 작은 컴퓨터 모니터로 볼때보다 오히려 영화적 재미가 늘어났습니다. 제 가물가물한 기억덕분에 스토리도 새롭게 느껴졌고, 케이트 베킨세일의 터프미는 2년이 흘러도 여전히 매력적이었으며, 화려한 액션은 지금봐도 멋졌습니다. [언더월드]를 보고나니 [언더월드 2]에 대한 기대감만 더욱 부풀어지더군요.

과연 난 이 모든 불행을 헤치고 [언더월드 2]를 볼 수 있을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언더월드 2]에 대한 궁금증이 절 괴롭히고 있답니다. 뱀파이어의 지배자 빅터를 제거한 셀린(케이트 베킨세일)은 과연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양쪽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에게 동시에 물린 혼혈인간 마이클(스코트 스피드맨)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전편이 남기고간 이러한 수수께끼들이 [언더월드 2]에서는 어떻게 풀어낼지 여간 궁금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일주일내에는 극장에서 영화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회사에 출근하는 것도 미칠정도의 고통을 감수하며 절룩거리며 해야하는 제게 과연 극장에 가는 사치가 허용이 될지... 암튼 2006년 2월은 정말 제게 고통의 시간이군요. 아! 이 불행은 언제 끝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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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천사
음음...어쩌다가 화상을... 저는 오늘 이 영화를 보고 왔건만...아하하하;;; 볼 거리가 풍부한~ 영화였어요...^^; 여기까지-_-  2006/02/27   
쭈니 흑~~~~ 보고 싶어라~~~~  200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