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노트/1997년 영화노트

해커즈(Hackers) ★★★★

쭈니-1 2009. 12. 9. 08:53

 

 



감독 : 아인 소프리
주연 : 쟈니 리 밀러, 안젤리나 졸리

최첨단 컴퓨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이젠 컴퓨터는 특정인을 위한 기기가 아니다. 그냥 앉아서 미국에 있는 신문을 받아볼 수 있고, 채팅도 가능하다. [해커즈]는 이러한 컴퓨터 시대의 사생아인 해커들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릴러 영화이다.
주인공은 11살때 이미 월스트리트를 포함 전세계 1507대의 컴퓨터를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전과가 있는 18세 소년 데이비드 머피(쟈니 리 밀러)와 그의 햇병아리 해커친구들이다. 그들은 장난으로 한 유조회사의 컴퓨터에 침입하여 쓰레기 화일을 복제하다가 그 화일로 인해 엄청난 음모에 빠져든다.
감독인 아인 소프리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현란한 영상으로 해커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그리고 아울러 음모와 사랑, 우정도 영화속에 펼쳐 진다. 스타가 없다는 이유로 국내에선 개봉도 못한채 비디오로 출시되었으나 솔솔한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영화에도 약점은 있다. 데이비드를 비롯한 10대 해커들의 캐릭터 묘사가 충분치 못하다. 감독은 그저 10대 해커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낸뿐 그들이 무엇때문에 컴퓨터 광이 되었으며 왜 해커가 되었는지 부가설명이 없다. 애틋한 사연이 있을법도한데 말이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되는 종반부 역시 너무 헐리우드 영화 티를 냈다. 전세계 해커들이 이들을 도와 사건을 해결했고, 전국의 TV에 침입하여 음모를 밝혀낸다는 설정은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고 거창한 영화 전반부에 비해 시시한 결말이기도 하다.

1997년 1월 26일

IP Address : 221.139.41.184 
쭈니 이 영화 포스터의 오른쪽에서 두번째 머리가 짧은 여성이 바로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그 당시엔 몰랐겠죠. 그녀가 이토록 유명해질줄... '스타가 없다는 이유로 국내에선 개봉도 못한채 비디오로 출시'되었다니... 요즘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죠. ^^  2004/07/15   
조광만
이거 엄청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봤었는데.. 당시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꾸던 저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던 영화였죠..ㅋㅋ
 2006/02/14   
쭈니 이 영화를 봤을 당시 저는 컴맹이었답니다.
그래서 볼만은 했지만 조광만님처럼 엄청 재미있지는 못했죠. ^^;
 2006/02/15   
영화광팬
저이 봣엇삼 재밋던대 요새 이거 파일 업더군요
 2006/08/13   
쭈니 옛날 영화이니...  20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