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7년 개봉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VS 우리 스릴러

쭈니-1 2009. 12. 9. 00:10

 


 
 
 


지난주는 기대작이 없어서 절 실망시키더니만 이번주는 기대작이 두편이나 되네요.
[300]에 이은 때이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스트 라이더]와 왠지 [혈의 누]의 현대판으로 보이는 [극락도 살인사건].
이 두편을 모두 볼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암튼 기대작이 없는 것보단 행복하네요. ^^

고스트 라이더 Ghost Rider

정말 오랜만에 마블 코믹스의 영웅이 돌아왔네요.
이번엔 악마에게 영혼을 판 불멸의 영혼 사냥꾼 '고스트 라이더'입니다.
미국에선 꽤 유명한 캐릭터라지만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낯선 캐릭터라는 것이 맘에 걸리고, [스폰]과 너무나도 비슷한 캐릭터 설정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며, 너무 나이가 많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이라는 것이 못미덥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마블 코믹스의 영웅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죠.

극락도 살인사건

2주전에 개봉한 [뷰티풀 선데이]에 이은 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정말 한국적인 스릴러의 정착을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몇몇 영화들을 제외하곤 스릴러라는 장르는 절 만족시켜 주질 못하네요.
[뷰티풀 선데이]도 보고 싶었지만 워낙 입소문이 안좋아 포기한 상태에서 [극락도 살인사건]만이라도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주에 개봉했다면 주중에 무리해서라도 보러 갔을텐데... 하필 [고스트 라이더]와의 대결이라니...
대진운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전 우리 스릴러의 힘을 믿어 볼렵니다.

천년학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기념비적인 100번째 연출작 [천년학].
임권택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라 할 수 있는 [서편제]의 뒷 이야기라는데...
[서편제]도 재미있게 보지 못한 저로써는 [천년학] 역시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우리 영화를 사랑한다면서 거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를 어떻게 외면할 수 있냐고요?
글쎄... 솔직히 전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서 재미를 느끼질 못합니다.
영화가 너무 무게를 잡는다고나 할까요? 암튼 재미없는건 재미없는 거죠.

헐리우드랜드 Hollywoodland

어! 이 영화 뭐지?
이번주 개봉작을 쓰기 위해 [헐리우드랜드]라는 영화의 포스터를 봤을때 처음 들은 생각입니다.
애드리안 브로디, 벤 애플렉, 다이안 레인이라는 초호화 캐스팅에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까지...
이 영화가 이렇게 조용하게 개봉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너무 조용한 개봉이 마음에 걸리네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Memories of Matsuko / 망국의 이지스 Aegis / 전국자위대 1549 Samurai Commando Mission 1549

이번주도 일본 영화가 세편이나 개봉합니다.
하지만 개봉관을 찾아보기는 많이 힘들듯...
왠만한 일본 영화팬이 아니라면 가까운 극장을 포기하고 일부러 먼곳까지 찾아가서 이 영화들을 보기는 힘들듯...
특히 저처럼 게으른 사람들이라면... ^^
하지마 [망국의 이지스]는 조금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하네요.
채민서가 출연하면서 일본 우익 영화에 우리 배우가 출연한다며 말도 많았는데  어떤 영화인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국자위대 1549]는 촌스러운 제목과는 달리 SF영화라는데... 일본의 SF영화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유용현
여자친구랑 극락도살인사건 보러가야겠네요ㅎㅎ
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이랑 고스트라이더는 제가 봤는데
제가 영화를 못봐서 그렇나..별시리 재밌다는 느낌은 못받았네요ㅜㅜ영화 보는 공부를 좀 해야되나봅니다ㅎㅎ
 2007/04/09   
쭈니 글을 완성하기도 전에 덧글을 남기셨네요. ^^
영화를 못봐서 재미없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 영화가 자신의 취향이 아니기 때문에 재미없는 거죠.
영화를 보기위해 공부를 하는것... 전 반대입니다.
영화를 즐기는 것이지 평론가들처럼 이론적으로 파고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즐기세요.
그리고 재미없는 영화는 그냥 '내 취향이 아닌가보다'라고 넘겨버리세요.
그것이 영화를 진정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요? ^^
 2007/04/09    
유용현
고맙습니다!
그런거같네요..제가 재밌는건 남이 재밌어야 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또 즐기러 가겠습니다^^
 2007/04/09   
쭈니 부럽습니다.
저도 즐기러 가고 싶지만 내일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 겠네요.
내일은 영화를 볼 수 있을런지...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