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감기몸살에 걸려 단 한편도 보지 못했네요. 이번주는 부디 몸을 추스려 지난주에 못본 영화들과 이번주 기대작인 [300]을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되기를...
300
[씬시티]로 유명한 프랭크 밀러의 원작을 영화화한 [300]이 이번주에 개봉되는 군요. 이미 이 영화에 대한 비주얼은 소문이 자자한 상태랍니다. [씬시티]처럼 다분히 만화적인 영상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이 영화는 기원전480년 100만 대군의 페르시아군을 맞아 300명의 스파르타군의 대혈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씬시티]에 매료된 저로써는 충분히 극장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로 보입니다.
페인티드 베일 The Painted Veil
다른때 같으면 충분히 기대작으로 오를만한 영화입니다. 제가 스케일이 큰 멜로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잉글리쉬 페이션트]같은... 하지만 에드워드 노튼의 또다른 영화 [일루셔니스트]를 이번주엔 꼭 극장에서 보기로 결심한 이상 [페인티드 베일]은 포기하는 수 밖에요. 아쉽지만... 나중에 비디오로...
쏜다
도시 난장판 코미디에 재능이 있었던 박정우는 감독 데뷔작으로 [바람의 전설]이라는 의외의 춤 영화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전설]은 실패했고, 결국 도시 난장판 코미디 [쏜다]로 되돌아 왔군요. 그가 각본을 쓴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던가,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등을 재미있게 봤지만 마지막 [광복절 특사]는 별로 였기에 왠지 그의 이번 영화 [쏜다]도 그리 기대가 가지 않습니다. 코미디를 코미디로만 할땐 좋았지만 코미디에 자꾸 메세지를 넣으려는 그의 스타일이 너무 부담스럽네요. [쏜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겠다는 야망이 숨어있는 이 코미디 영화는 과연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시원한 웃음을 줄것인지, 아니면 [광복절 특사]처럼 떨떠름한 웃음을 줄것인지...
리틀러너 Saint Ralph
캐나다 영화네요. 왠지 [맨발의 기붕이]가 생각나는 듯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더군요. 오랜만에 캠벨 스코트라는 이름을 발견하여 반가운 영화였지만 그것으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끝입니다. 전 잔잔한 드라마가 체질이 아닌듯...
씨 인사이드 The Sea Inside
뭐지? 이 부담스러운 남자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포스터는? [디 아더스]의 감독이 만든 최신작이라는 것이 흥미롭긴 한데.. 아무래도 이 포스터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
엘 토포 El Topo / 홀리 마운틴 The Holy Mountain
세계적인 컬트 영화의 대가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영화가 두편이 개봉되는 군요. [엘 도프]는 70년작이며, [홀리 마운틴]은 73년작입니다. 컬트 영화의 팬이라면 좋은 기회일듯. 하지만 저는...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