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7년 개봉작

이젠 아카데미 시즌도 끝나고...

쭈니-1 2009. 12. 9. 00:06

 

 

 


올해 아카데미는 역시 예상대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를 최후의 승자로 낙점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만약 [드림걸즈]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면 '말도 안돼'라고 흥분했겠지만 [드림걸즈]가 작품상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한 마당에 [디파티드]의 수상은 적정해 보입니다.
암튼 아카데미도 끝난 3월의 극장가에 고만고만한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네요.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이번주 개봉작중 단연 기대작으로 제가 손꼽는 영화는 [행복을 찾아서]입니다.
노숙자에서 성공한 주식중개인으로 변신한 크리스 가드너의 실화를 영화화한 이 [행복을 찾아서]는 윌 스미스가 실제 아들 제이든 스미스와 함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윌 스미스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두었으니 이 영화는 그에게 꿩먹고 알먹은 영화일듯.
요즘 부성애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진 저는 이 영화의 부성애와 성공담이 보고 싶답니다.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요즘 나이를 먹어서인지 무서운 영화가 자꾸만 꺼려집니다.
그래서 [한니발 라이징]은 기대작에서 순위가 밀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라고 세계 최고 지능적 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출생 과정이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한니발을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중 본 영화라고는 [양들의 침묵]뿐이긴 하지만 그런들 어떻습니까?
[양들의 침묵]하나만으로도 한나발이라는 캐릭터는 분명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캐릭터인걸...
조금 용기를 되찾고 [한니발 라이징]를 볼까 심각히 고려중...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Music And Lyrics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요즘 혼자 영화보는 것이 일상화된 저로써는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작으로 올리는 것이 겁나네요.
하지만 주연이 드류 배리모어라는 것.
[첫키스만 50번째]를 비디오로 본 후 다음부턴 그녀의 로맨틱 코미디는 극장에서 보겠다고 다짐했기에(물론 그 이후에도 지켜지지않았지만...) 이 영화는 상당히 고민스럽습니다.

좋지 아니한가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중 유일한 우리 영화네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영화라니 기대가 되긴 하지만 예고편을 보니 상당히 독특한 블랙코미디일듯...
시간이 된다면 이 독특한 영화를 극장에서 확인하고픈 마음도 있긴 하지만 비디오로 확인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훌라 걸스 フラガ-ル

매주 일본 영화 한편 이상은 개봉을 하네요.
하지만 [훌라걸스]는 이전에 개봉했던 일본 영화들과는 달리 확실히 관심이 가는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특히 감독이 재일교포인 이상일 감독이라는 점.
그리고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성까지...
뻔한 내용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런 뻔한 내용이 오히려 재미있었던 적이 꽤 많았죠.
특히 일본 영화에서는...

동경심판 The Tokyo Trial

2차 대전 종결후 일본의 전범들을 재판한 기록을 토대로한 영화입니다.
흥미있긴 하지만 왠지 상당히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일듯...
아마 3월 1일이라는 특수한 날로 인하여 개봉하는 영화일듯 한데...
그렇지않아도 무거운 제 마음을 더 무겁게 할 필요는 없을듯...

액션영화광
아까 아침에 [행복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제가 아빠가 되면 또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언제 아빠가 될까나?) 올리겠습니다 글  2007/03/04   
쭈니 저도 봤는데... 잔잔하면서도 감동이 있었답니다.
과연 저는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지 한번쯤 생각하게끔 만드는...
 200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