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디스트릭트 9에 도착했다. 무기력증, 넌 이제 끝장이다.
우리 잠시 인터뷰 좀 할까? 아! 걱정은 말라고 금방 끝날 테니...
나, 비커스는 비록 영웅은 아니지만 [디스트릭트 9]의 재미만큼은 지켜내겠다.
3년 후에 다시 올 테니 그때 보자.
부디 저 거대한 외계 비행체가 [인디펜던트 데이]꼴 나지는 않기를... IP Address : 218.50.27.136 |
Park |
가끔은 .. 예상치도 못한 영화가 .. 이렇게 대박재미를 안겨주죠 ㅠㅠ 기대하고 보러간 영화는 늘 ........................................ |
2009/10/21 | |
이빨요정 |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가볍게 즐기러 간 영화가 이정도의 충격을 주다니........ 위에 말씀하신데로 전형적이지만 전형적이지 않은 영화인것같습니다. 기본 스토리는 헐리우드에서 많이 보던데로 거대 기업으로 부터 쫓기는 주인공이 등장하고 풀어나가는 방식도 비슷하지만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B급 감성이 느껴졌지만 마냥 쌈마이 스럽지 않고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영화가 자본은 헐리우드 자본으로 만들어졌지만 제작진들이 비헐리우드 사람들이라서 좀 달랐습니다. "클로버 필드"와 비교하자면 연출자의 힘도 있겠지만 역시 제작자의 힘이 확실히 중요한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J.J. 에이브럼스" 는 이야기의 강렬함 보다는 너무 기교로만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감독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출작인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렉" 에서도 그랬고 제작영화인 "클로버 필드" 에서도 그런 성향이 드러났었죠. 그럭저럭 괜찮게 봤던 영화지만 그런 스타일은 정말 별로 않좋아합니다. 보고 나면 남는게 없죠.... 미션3편은 그냥 볼만했는데 "스타트렉"은 보고 나서 분노했습니다. "스타트렉"본래의 매력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새로움도 없었거든요. 그냥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거, 보고싶어하는거 그냥 그대로 만든느낌이 었습니다. 마치 하이틴 청소년물을 SF식으로 만든거같았죠. 피터잭슨이 약간 반골기질이 있고 초기에 잔혹한 영화들을 만들어서 그런지 그런 성향이 이 영화에도 드러나더군요. 물론 연출자의 힘도 컸습니다. 원래 게임인 "헤일로" 를 영화로 만들려다가 제작비문제때문에 포기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속에서도 총이나 로봇을 보면 그런 흔적들이 보이더군요. 신인인데도 정말 훌룡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군요. 액션도 화끈했습니다. X파일처럼 미스테리하게 전개해 나가면서 머리로 승부하는 영화인줄알았는데 간만에 과격하면서 스펙타클한 액션이 마구 쏟아지니 흥미진진했습니다. 역시 후반부의 로봇전투씬이 압권이었는데 긴장감이나 워낙에 살벌하고 애처로운 설정이어서 몰입이 않될수가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원래 이런식의 과격한 폭력장면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보기힘든 것인데 마구 쏟아져 나오더군요. 요즘 이런식의 장면들은 주로 B급영화에서만 나오죠. 아니면 "쿠엔틴 타란티노"나 "로베르트 로드리게즈" 정도? "디스트릭트9"은 저예산 영화지만 일단 B급영화같지가 않았고 영화를 진지한 드라마로 이끌어나갔기에 과격한 장면들이 난무할줄 몰랐기때문에 약간당황했었습니다. 현실에서의 폭력은 좋아하지 않지만 어차피 오락영화이고 잔혹한 표현들이 영화의 주제의식과 현실감,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무리없이 볼수있었습니다. 마지막 엔딩은 헐리우드에서라면 배드엔딩이지만 마치 해피엔딩처럼 끝나서 좀 신선했습니다. 분위기가 어둡지 않고 밝으면서도 여운을 남기는것 같더군요. 보통은 주인공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이것은............... 결론적으로 HOT! 한 영화였습니다. |
2009/10/21 | |
쭈니 | 역시 hot한 영화이니 댓글도 동시에 2개나 달리는 군요. ^^ Park님 처럼 저도 예기치못한 재미를 안기는 영화에 더 큰 재미를 느낀답니다. 아무래도 기대를 했던 영화는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빨요정님은 이번에도 기나긴 의견을 남기셨군요. 아주 짧은 영화평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만큰 짧지만 모든 것을 담은 댓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2009/10/21 | |
우드 |
이것도 18세 이용가 저것도 18세 이용가. 난 뭘 보지? | 2009/10/22 | |
쭈니 | 그러게요. 이 영화의 경우는 아마도 잔인한 장면들이 조금 잇어서 18금인가 봅니다. |
2009/10/23 | |
404page |
결국 저는 늦은 한밤중에 역시나 먹지 말아야될 감자칩과 맥주를 마셔가면서. 이걸 봤습니다. 잠시 영화두꺼두고..먹으면서 보기 민망한것들을 참아가며..쩝... 에이...맥주맛 떨어졌다. ㅡ.ㅡ;;; 솔직히 재미는 무지하게 있었습니다. 다만 먹을거 앞에서 보기는 그랬어요. 3년뒤라는 기대감도 마음에 남겨두는 여운도 괜찮았구요.ㅎ 후속작이 기다려집니다. 과연 나올까요? |
2009/11/11 | |
쭈니 | 먹을거 앞에두고 보기엔 좀 그런 영화죠. ^^ 이 영화의 속편은 100% 나올겁니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라면 모를까... 이렇게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안나올 이유가 없겠죠. 문제는 속편은 괜히 [인디펜던트 데이]와 같은 SF블록버스터로 만들어질까봐 그것이 겁날 따름입니다. |
2009/11/13 | |
소라빵 |
아....처음 영화시작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작할때 많은 리포트들로 시작하니.. 마치 진짜인듯 느껴졌어요.. 영화 보는 내내 감탄사만 내뱉었네요... 진짜 대박영화인듯.. 근데 이 영화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영화 중간중간 설명안된게 너무 많았어요..... 특히 건물침투 부분에 대한 설명은 아예없고 그냥 장면장면만 넘어가는데... 액션은 좋았지만... 아쉽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그렇게 글로 장식하는것보다 외계인의 이주장면과.. 주인공의 관한것들이 조금 더 나왔으면 했던....... 그래도 끝이 참 좋긴 하더군요....ㅎㅎ 이제 후속작만 기다려봅니다 ㅎㅎㅎㅎㅎ |
2009/11/22 | |
쭈니 | 소라빵님도 좋아할줄 알았습니다. ^^ 저예산 영화로 만든 영화이면서도 참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디 속편도 1편의 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하는 마음만이 간절합니다. ^^ |
2009/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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