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Address : 211.226.191.121 |
길가던행자 |
애초에 스릴러는 그닥 관심이없었지만....평을보니 더더욱 관심이 저멀리로~=ㅅ=/ | 2008/02/02 | |
쭈니 | 애초에 스릴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멍청한 스릴러를 보고나면 화가납니다. 도대체 그 뛰어난 한국영화 시나리오 작가들은 뛰어난 스릴러를 왜 못만드는지... 물론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제작환경에 비춰본다면 코미디와 더불어 저예산이 가능한 스릴러도 좋은 장르인데... 시나리오와 감독의 역량이 딸리는군요. | 2008/02/03 | |
돌아온차붐 |
저도 어제 심야로 이영화봤는데요 ... 마지막에 내용이 이해가 안되요..ㅡㅡ;; 의사가 말한거보니 신하균형이 변희봉아저씨 아들인거같은게 그거 어쩄다는거죠? |
2008/02/04 | |
쭈니 | 마지막 부분에 대해선 구피와 제 의견이 다르답니다. 일단 신하균이 아들인것은 맞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스포일이라서... 하긴 신하균이 변희봉의 아들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스포일이지만... ^^; ---------- 스포일러 주의 ---------- 구피의 생각 : 강노식은 자신의 기억도 간직한채 민희도의 기억도 가지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강노식에 대한 복수로 강노식의 기억을 지우고 민희도의 기억으로 채워놓은 거죠. 결국 마지막 장면은 강노식의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린채 민희도로 살아가는 간노식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쭈니의 색각 : 강노식은 민희도의 육체를 가졌지만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민희도의 기억마저 가지려합니다. 결국 그는 일부러 강노식의 기억을 포기하고 민희도의 기억을 원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그는 외로웠으니까요. 결국 마지막 의사의 복수는 민희도가 강노식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말함으로써 마지막 수술을 앞둔 강노식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이 어떤 일인지 알려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지금은 구피의 생각이 맞는 것 같기도합니다. 강노식이 자신의 부를 일부러 포기할만큼 멍청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기억의 뇌를 이식함에 있어서 자신의 기억을 보존하고 남의 기억을 가져온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자신의 기억을 관장하는 뇌를 떼어내야지만 민희도의 기억을 관장하는 뇌를 붙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런 면에서 다시한번 이 영화에 실망했습니다. ^^; |
2008/02/04 | |
쭌 |
아.. 저랑은 생각이 다르시군요.. 전 의외로 이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 어쩌면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음에 더 즐겁게 보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마지막 부분은.. 저도 이해가 잘 되지 않으나.. 결국 민희도의 전체에 강노식이 부분이 되어버린다는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원래는 강노식이 주가 되고 민희도의 몸과 약간의 기억만을 가지길 원했죠.. 이는 뇌나 신체 이식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 주체 자체의 상실에 감독의 촛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 구피님의 생각과 저와 조금 다른 점이라면 어느 한쪽의 기억도 지워지지 않았음 입니다.. 강노식의 입장에서 부분을 기억하느냐 민희도의 입장에서 강노식의 부분을 기억하느냐 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 또, 의사가 하던말은 강노식의 계획이 결국 자신의 계획이었다 말하는 것이지요.. 돈과 자신의 빛, 실수등을 모두 탕감하기 위해 적은 확률의 민희도를 찾았고.. 결국 강노식을 사라지게 만들어버렸다.. 이것은 사실 나의 게임이다.. 라고 한 것 같습니다.. ( 여기가 스릴럽니까..?? ^^* ) 전 전혀 모르고 본지라.. 적당히 웃으며 보았습니다.. 뭐든, 품평은 다른거니까요 ^^;;; |
2008/04/28 | |
쭈니 | 서로의 느낀점이 다른 것은 어쩔수없죠. 같이 본 구피하고 저도 가끔 다른 평을 하거든요. ^^ |
2008/04/28 | |
이빨요정 |
이 영화를 보기전에 예상했던 것은 2가지 였습니다. 첫번째에는 헐리웃 영화처럼 잘 짜여진 스릴러의 모습이고 두번째는 인물들에 보다 집중해서 벌어지는 심리 드라마 였습니다. 첫번째 같은 경우는 국내영화들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고 두번째 같은 경우는 괴물과의 사투보다는 소시민들의 삶에 집중한 "괴물" 같은 곳에서도 시도를 했으니 이 영화도 약간의 유머러스하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의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요. 하지만 진짜 영화는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적 코미디도 아니고 잘짜여진 스릴러도 아닌...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려다가 망가져버린거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도 좀 이상했습니다. 위에 글처럼 않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랄까? 아마도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한 탓이겟지요. 역시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고 시나리오와 감독의 연출력이 얼마나 중요한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군요. 이거 아쉽습니다. 괜찮은 소재라고 생각했는데요. 처음 이 영화의 정보를 접했을때 마치 일본만화 "도박 묵시록 카이지"가 생각나더군요. 도박을 소재로 한 만화책인데 인간의 궁지의 몰린 묘사가 뛰어나지요. 정말 괜찮다 싶었는데 결과는 이렇게 되고 말았군요. |
2008/12/28 | |
쭈니 | 저도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이빨요정님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스릴러의 경우는 조금만 삐끗해도 욕먹기 쉬운 장르이기에 좀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야하는데... 이 영화는 신선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너무 섣부르게 접근한 느낌입니다. 암튼 제겐 상당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
2008/12/29 |
'영화이야기 > 2008년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감동이 필요한 요즘 그녀들이 나타났다. (0) | 2009.12.08 |
---|---|
[원스 어폰 어 타임] - 진짜 같은 가짜 이야기에 도전하라! (0) | 2009.12.08 |
[에반게리온 : 서] -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0) | 2009.12.08 |
[클로버필드] -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0) | 2009.12.08 |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더 이상 무엇을 바랄수 있을까? (0) | 200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