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2007년 영화이야기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 이제 그만 은퇴를...

쭈니-1 2009. 12. 8. 20:17

 

 



감독 : 팀 스토리
주연 : 이안 그루퍼드, 제시카 알바, 크리스 에반스, 마이클 쉬크리
개봉 : 2007년 8월 8일
관람 : 2007년 8월 9일
등급 : 12세 이상

난 애국심이 넘치는 무식한 관객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화려한 만찬에 잔뜩 들뜬 기분으로 맞이했던 여름방학 시즌도 이젠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올해 여름도 여전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한국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그 어느 때 보다도 격하게 한국영화 위기론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7월 말부터 불기 시작한 [화려한 휴가]의 흥행성공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대한 반격에 성공하더니, [디 워]의 흥행성공을 통해 완전히 분위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상한 것은 [화려한 휴가]와 [디 워]의 흥행 성공으로 기뻐해야할 충무로가 오히려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대로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 멋진 펀치를 날리며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데 한국영화 관계자들은 오히려 그 영화가 하필 [디 워]라는 이유로 올해 초반의 한국영화 위기론 때보다 더욱 한 목소리를 내며 관객들에게 성토하고 있습니다. [디 워]의 싸구려 애국심 마케팅에 넘어가지 말라면서...
암튼 도대체 이해를 할래야 할 수 없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디 워]의 최대 난적이라 평가 받고 있는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이 개봉하였습니다. [디 워]가 아무리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라고는 하지만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에 투입된 제작비의 1/4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디 워]의 특수효과가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과 비교한다면 아직은 한참 모자란 수준이기에 저는 [디 워]의 흥행돌풍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워낙에 코믹스 영웅 물을 좋아하는 저는 전작인 [판타스틱 4]에 실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 없이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평일이긴 했지만 방학시즌이고, 저녁시간대이기에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디 워]는 거의 매진이었고,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은 텅텅 비어 있더군요. 순간 은근히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러한 [디 워]의 흥행이 국내에서 멈추지 말고 미국에서도 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우리 영화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한다면 얼마나 짜릿할까요? 그러고 보니 충무로의 잣대로 본다면 저 역시 [디 워]의 싸구려 애국심 마케팅에 넘어간 무식한 관객이군요.  


 

 


난 [디 워]가 더 재미있더라.

제가 [디 워]의 싸구려 애국심 마케팅에 넘어간 무식한 관객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을 보는 내내 차라리 [디 워]가 훨씬 재미있다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비단 저만 했던 것은 아닌가봅니다. 구피 역시 영화가 끝나자 짜증나는 목소리로 '너무 재미없다. 차라리 [디 워]가 훨씬 재미있네.'라며 한소리를 했고, 영화를 관람한 몇 안 되는 관객들도 극장 밖을 나서며 '[디 워]가 더 재미있다. 이게 뭐냐?'라며 투덜거리더군요.(물론 모두 그랬다는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고매하신 영화평론가의 말대로 제가 [디 워]의 싸구려 마케팅에 넘어가 아직도 영화의 재미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이 정말로 [디 워]보다 재미가 없었던 걸까요?
재미없는 영화를 본 후 느끼는 불쾌한 감정을 애써 가라앉히고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이 [디 워]보다 재미없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짜증나는 캐릭터 때문입니다. 어떤 문화 평론가는 [디 워]의 주인공들이 하는 일이 거의 없다라고 비판했지만 그것은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디 워]의 주인공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피하기 위해 도망이라도 쳤지만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의 주인공들은 지구 멸망의 위태로운 순간에도 서로 티격태격하며 오히려 일을 악화시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별 특색 없는 특수효과입니다. [디 워]의 특수효과가 아무리 어색하다고는 하지만 LA도심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이무기와 마지막의 선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의 대결은 꽤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수효과에 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할리우드에서 만든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은 분명 정교한 특수효과를 자랑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들만 나열하다가 흐지부지 끝이 나버립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이유는 영화의 기대도의 차이 때문입니다. 솔직히 [디 워]는 [용가리]보다 잘 만들었으면 성공이라는 기분으로 봤다가 의외의 재미에 빠져들었던 케이스이고,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은 코믹스 영웅물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가 전혀 코믹스 영화답지 못한 그들의 고뇌와 활약상에 완전 실망해버린 케이스입니다. 차라리 그들이 코믹스 영웅들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지는 않았을 텐데...(물론 이렇게까지 기대하지도 않았겠죠.)


 

 


그들은 코믹스 영웅의 수치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코믹스 영웅물의 열렬 팬입니다. 코믹스의 영웅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극장에서 관람을 했답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원작인 코믹스는 단 한권도 읽어보지 못한 어찌 보면 얼치기 팬인 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믹스 영화에 대한 제 기대는 원작에 얼마다 충실했는지 보다는 얼마나 자기 정체성과 무거운 책임감에 대한 고뇌를 안고 있는가에 국한되어 있습니다.(제 기대에 딱 맞는 코믹스 영웅은 두말할 것도 없이 [스파이더 맨]입니다.) 그런 면에서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은 한마디로 전혀 코믹스 영웅답지 못한 영화에 불과했습니다.
하긴 제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른 코믹스다움의 결핍은 전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주에서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원하지 않는 초능력을 갖게 된 것까지는 정확하게 코믹스 영웅물의 정석대로 흘러가는 듯이 보이지만 초능력을 갖게 된 그들의 고뇌는 마치 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무나도 가볍게 처리되어 절 실망시켰었죠.
그런데 속편인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은 가벼움으로만 따지면 전편보다 더합니다. 그들은 영웅이 가져야할 막중한 책임감에 힘들어 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중의 스타가 된 것에 대해서 즐기고 있었으며, 인비져블(제시카 알바)은 오히려 이따위 영웅 노릇 때문에 자신의 결혼식이 망쳐졌다며 투덜거립니다. 결혼해도 평범하게 살 수 없다는 인비져블의 고민은 분명 좀 더 다듬는다면 이전 코믹스 영웅들의 고뇌보다 무거울 수 있지만 팀 스토리 감독은 그러길 원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이든지 가볍게... 그것이 그가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을 대하는 영웅들의 단면입니다.
그들이 이러게 가볍다보니 지구를 지켜달라며 사정을 해야 할 군정부도 오히려 고압적인 자세로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무시합니다. 서로의 초능력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치고 받으며 다툼을 하는 것이 그들의 일과이고, 정작 지구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선 멍하니 모든 것을 체념한 채 무릎 끓고 괴로워만 하고 있습니다. 어쩜 하는 짓들이 하나같이 저렇게 선배 코믹스 영웅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들뿐인지... 제가 그토록 좋아하던 제시카 알바 마저도 이 영화에선 짜증나는 여인네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제발 은퇴해라.

만약 제게 워스트 코믹스 영웅을 꼽으라면 1위는 주저 없이 [배트맨 앤 로빈]을 선택할 것이며, 2위는 [엑스맨 : 최후의 전쟁]과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판타스틱(이안 그루퍼드)이 인비져블에게 말합니다. 결혼하면 은퇴해서 평범하게 살자고... 다른 코믹스 영웅들이 그런 말을 했다면 영웅이라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워하며([스파이더맨 2]의 피터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쓰레기통에 버렸을 때처럼...) 위로해줬겠지만 별로 힘들어 보이지도 않는 판타스틱과 인비져블이기에 오히려 '배부른 소리 한다'라며 뒤통수를 한대 쳐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나니 차라리 그냥 은퇴하는 것이 제겐 훨씬 좋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3편이 나온다면 어리석은 저는 또다시 허황된 코믹스 영웅물에 대한 기대를 안고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테니 말입니다. 뻔히 알면서도 속을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울화가 치미네요.
영화의 마지막 판타스틱과 인비져블은 일본에서 자신들이 그토록 원하는 결혼식을 올립니다. 제시카 알바는 마치 [게이샤의 추억]의 한 장면처럼 기모노를 입고 좋아합니다. 그 모습을 보니 괜히 더더욱 영화가 싫어지더군요. 영화 속에서 아시아가 꽤 자주 나오는데 영화 속 아시아는 일본과 중국 밖에 없었습니다.
실버서퍼가 처음 나타난 곳이 일본이고 숙명의 대결을 벌이는 곳이 중국이라면 마지막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나라가 한국이었으면 좋으련만 어김없이 장소는 일본이네요. 그것도 기모노까지 챙겨 입은 제시카 알바의 모습을 봐야한다니... 한복을 차려입은 제시카 알바의 모습을 봤더라면 이 영화의 그 모든 짜증나는 것들이 한꺼번에 상쇄되었을 텐데...
역시 저는 싸구려 애국심에 휩싸여 있는 무식한 관객인가 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런 한국 관객들의 무모한 애국심이 지금까지 재미없는 한국영화를 지탱했던 힘인 것을... 그러한 사실을 알기에 전 [디 워]가 자랑스럽고,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보다 [디 워]가 재미있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한국영화에겐 그 결과가 미흡하더라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그런데 갑자기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이야기하다가 [디 워] 이야기로 빠져 버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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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행자
......역시 실망하셨네요 =ㅅ=ㅎㄷㄷ;;같이 비디오방에가서 팝콘이나..? ㅋ;;  2007/08/11   
소라빵 ㅇㅂㅇ 제가 영화게시판에 글을 쓰는동안 리뷰가 나왔군요..
전 이 영화가 맨처음에부터 마음에 않들었지만..
혹시나하는기대에 봤습니다.
결과는 역시..그저 그랬어요.
그래도.. 뭔가 첫영화보단 발전한기분이 드네요..
 2007/08/11   
쭈니 아마도 비디오방에서 봤다면 더 실망했을듯 합니다.
하지만 3편이 나오나면 또 극장으로 가겠죠.
암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극장에서 봐야한다는 제 집착을 버려애할텐데... ^^;
 2007/08/11   
쭈니 길가던행자님의 글에 답글을 달고 있는 사이 소라빵님의 글이 달렸군요.
역시 금요일은 밤이 좋군요.(아니 토요일 새벽인가???)
빨리 영화게시판으로 달려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소라빵님의 글을 보기위해... ^^
 2007/08/11   
길가던행자
ㅋㅋ;;저는 오늘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역으로 쭈니님글 읽어 올라가보는 중입니다.....제가 본 영화가 은근히 많네요 ㅎ;;그때 본기분을 되살리며 읽어보는중입니다~  2007/08/11   
쭈니 설마 그 글들마다 덧글을 다신건 아니시죠?
맞다면 하나하나 찾아서 답글 달아야하는데...
답글에 대한 편집증... ^^;
 2007/08/11   
길가던행자
ㄷㄷㄷ;;굳이 다실필요는 없습니다;;그냥저냥 즉흥적으로 떠오른것만 써서요;;그나마6페이지 이후로는 지금 눈이감겨서리 보지도 못했어요 ㅋ;;소라빵님 글 읽고 지금 감정이 복받치네요;;
평론가들이 자신있게 디워는 애국주의에 매달린 허접한 영화일 뿐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재미있는데 그래서 좋다는데... 나쁜점도 모두 끌어 안겠다는데 자꾸 단점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보자면 정말로.....ㄱ-....덤벼라!!한번 붙어보자꾸나라고 외쳐보고플 정돕니다..저희가 느낀 즐거움마저 그저 애국주의라는 한마디로 부정하는 저들을 보고있자면 참...씁쓸하네요..
 2007/08/11   
쭈니 지금 답글 전부 달고 왔습니다.
물론 전부라고 자신할 수는 없지만...
[디 워]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괜히 대응하면 그들과 똑같은 인간이 도리것만 같아 일단 참습니다.
대신 흥행성적으로 보여줘야죠.
그것이 관객의 힘이니까요. ^^
 2007/08/11   
액션영화광
역시 이것도 보셨군요... 다운받아도 패킷이 아까움...
스토리도 이상하고 그럴다한 액션신도 없고... 이번 블록버스터 중 가장 실망이에염.... 디워가 이길 듯...
그리고 흥행성적도 첫주에 좋다고 해도 떨어질듯...
디워 화이팅!!!
 2007/08/11   
쭈니 네, 저도 액션에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코믹스영웅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의 부실한 스토리도 실망이고...
[판타스틱 4 시리즈]는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보이네요.
 2007/08/11   
ZARD
헐리웃의 수치다.  2007/08/12   
쭈니 그래도 미국에서 1억 3천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는 것을 보니 미국인들은 이 영화를 즐기는 듯이 보입니다.
하긴 암울한 코믹스영웅만 있으라는 법은 없으니 말입니다. ^^;
 2007/08/12   
조광만
어제 보고 왔는데.. 엉망이라는 말을 워낙 많이 들은 터라 기대를 전혀 안하고 봤습니다. 여친도 제가 기대를 하지 말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였는지 몰라도, 화려함과 눈요기는 충분히 되었고, 재미를 만끽하면서 올 수 있었습니다.

배경 , 스토리 , 구성.. 이런 어려운 이야기는 배제하고, 그냥 즐겁게 보고 왔답니다.^^*
 2007/08/14   
쭈니 부럽습니다.
저는 볼거리가 전혀 없어서 무지 실망했는데...
얼마나 실망했는지 영화본날 열받아서 잠까지 못이루었답니다. ^^;
 2007/08/14   
엘잠
고만고만한 범작이긴 하지만 '디 워'다음에 보면 그럭저럭 괜찮아보이더군요.

히어로라는게 언제나 '데어 데블' 스타일일순 없죠. 어쩌면 이런 모습들이 그 방대한 양의 액션히어로물의 에피소드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원작팬들한테는 더 친근한 모습일수도 있지요.

저는 그래서 '엑스맨3'도 재미있었습니다. 스토리가 막장스러워도 원래 엑스맨 자체가 난도질을 좀 하거든요.... 오히려 진그레이라는 캐릭터의 진가를 보여준것 같아서 말이죠.

'디 워'는 웰메이드영화가 아니라 CG말고는 어차피 형편없으니 까지말자.... 주의인데 이영화에대해선 다들 가차 없으시더군요.

Rise of the Silver Surfer 가 부제인데 Rise는 '위협'보다는 '반란'의 의미에 좀 가깝죠. 스포일러성 멘트이긴합니다만;;;
 2007/08/16   
쭈니 [디 워]과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에 대해선 저하고 완전 다른 의견이시네요.
[디 워]의 스토리 라인이 형편없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특수효과에 의한 영화적 재미부분은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보다 휠씬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마 제가 코믹스 영웅에 대해선 너무 스토리적인 완성도를 요구하고 있는지도... ^^
 2007/08/16   
-ㅁ-;;
전 스토리따위 배제하고 그냥 화려하고 즐겁게 봤는데..
너무 평가가 극단적이신 건 아닌가요;;ㅋㅋㅋ
 2007/08/26   
쭈니 뭐... 그런 감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처럼 꼭지돌아서 쓴 글은 아니랍니다. ^^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