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습니다. 요즘 너무 더워 집에서도 추욱 늘어지고 있는...
여름휴가는 8월 중순으로 계획을 잡아놔서 아직 멀었는데, 웅이의 여름방학은 당장 이번주라고 하네요.
이렇게 무더운 날엔 역시 극장으로 피서를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문제는 그러려면 기대작이 많이 개봉해야하는데... 여름 극장가는 대부분 대박 흥행영화 몇편이 독점하고 있어서 오히려 극장에서 보고 싶은 기대작의 편수는 줄어드는 듯한...
지난 주도 [스카이스크래퍼] 한편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과연 이번주는 어떨런지...
확고한 기대작 [인크레더블 2], 알쏭달쏭 기대작 [호텔 아르테미스]
일단 저희 가족은 주말에 [인크레더블 2]를 보기로 했습니다. [인크레더블 2]는 2004년 개봉했던 픽사의 슈퍼 히어로 가족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의 무려 14년만의 속편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은 '인크레더블' 가족이 신드룸의 음모를 저지한 바로 직후라고합니다. 인류를 지켜낸 이후 엄마 일라스티걸은 국민 히어로로 세상의 주목을 받지만, 미스터 '인크레더블' 아빠 밥은 바쁜 아내의 몫까지 집안일을 해야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새로운 악당이 나타나며 다시한번 '인크레더블' 가족은 힘을 합치게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1편에서 잠시 맛뵈기로 보여줬던 막내 잭잭의 놀라운 능력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고합니다. 북미에서는 흥행과 비평 모두 잡아내며 최고의 속편이라는 찬사까지 듣고 있다고 하니 저도 기대가 큽니다.
[인크레더블 2]가 북미 개봉에서 흥행과 비평을 모두 거머쥔 확실한 기대작이라면 [호텔 아르테미스]는 조금 애매합니다. 분명 조디 포스터, 데이브 바티스타, 소피아 부텔라 등 출연진도 좋고, 엄격한 룰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범죄자 전용 병원이자 호텔인 아르테미스에서 우너칙이 깨지며 벌어지는 시원한 액션이라는 내용, 장르도 좋습니다. 하지만 북미에서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저는 국내 관객들의 평가를 본 후 혼자 극장에서 볼 것인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아이언맨 3],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의 각본을 쓴 드류 피어스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다운로드로 보기 확정... [맘&대드],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
[맘&대드]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이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것이라는데 아이디어를 얻은 미국의 B급 스릴러 영화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하여 부모가 자식을 죽이기 시작했고, 못된 짓만 골라하는 10대 큰딸과 사고뭉치 막내는 자신을 죽이러 달려드는 엄마, 아빠를 피해 집 지하실에 숨게 됩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셀마 블레어가 주연을 맡았고, [고스트 라이더 : 복수의 화신]을 연출했던 브리이언 테릴러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영원을 살아가는 마키아와 숲 속에 버려진 아이 아리엘의 이야기로 우연히 만나 운명이 된 두 사람의 단 한번 함께한 시간을 담은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합니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각본으로 주목을 받은 여성 애니메이터 오카다 마리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기타 등등... [신은 죽지 않았다 3 : 어둠 속의 빛], [원초적 비디오 테이프], [판더믹], [행복의 나라], [박화영], [삼국전쟁 : 전쟁의 서막]
[신은 죽지 않았다 3 : 어둠 속의 빛]은 미국의 종교 영화입니다. 150년간 자리를 지켜온 성 제임스 교회의 목사 데이빗 힐은 교회에서 일어난 의문의 화재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캠퍼스 내에 위치한 교회의 퇴거를 요구하는 주립대와 갈등을 빚으며 신념과 믿음마저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절망의 끝에서 모든 사람이 발견해야 할 진리를 깨닫게 된다고합니다. [판더믹]은 미국의 B급 액션영화로 가까운 미래,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지구를 덮치고 감염자가 비감염자보다 많아지면서 인류는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사 로렌은 뉴욕 몰락 이후 LA로 이동하여 생존자를 구출하고 자신의 가족도 구하려한다는 내용입니다.
[행복의 나라]와 [박화영]은 우리나라의 저예산 독립영화입니다. [행복의 나라]는 8년전 자살하려던 자신을 구하고 운명을 달리한 친구의 제사에 매번 참석하여 친구의 엄머와 마주해야 하는 민수의 이야기입니다. [박화영]은 18살 동갑내기 친구인 화영과 미정, 그리고 두사람의 관계가 마땅치않은 또래들의 우두머리 영재의 이야기입니다. [삼국전쟁 : 전쟁의 서막]은 중국의 시대극으로 금나라에 조공으로 보내진 송나라의 황금 20만냥이 운송 과정에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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