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12월 28일 개봉작... [1987]외 8편

쭈니-1 2017. 12. 26. 10:38

우와!!! 드디어 2017년의 마지막 개봉작을 소개할 시간이 되었군요.

이렇게 2017년도 후다닥 지나가버리는 군요.

며칠 남지 않은 2017년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지만...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개봉작을 소개하는 것으로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써야할 아주 짧은 영화평과 영화 이야기가 너무 많이 밀려 있어서... ^^

 

 

2017년의 마지막 기대작, 너로 정했어!!!  [1987], [원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갔더니 거의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신과 함께 : 죄와 벌]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신과 함께 : 죄와 벌]을 다음으로 미루고 한개의 상영관에서 그것도 교차상영을 하고 있던 [위대한 쇼맨]과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를 보고 왔습니다.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다음으로 미뤄도 언제든지 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주말에는 [신과 함께 : 죄와 벌]을 관람한 후 [1987]과 [원더]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1987]은 제목 그대로 1987년 대한민국을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당시 저는 중학생이었기에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지만, 1987년 1월에 스물두살의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으로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 광장으로 나가 민주주의 수호를 외쳤다고합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영화이긴 하지만 현재 우리가 군사독재 정권이 아닌, 민주주의 정권에서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모두 당시 광장으로 뛰쳐나갔던 평범한 국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웅이와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하며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1987]은 [지구를 지켜라!],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휘순,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원더]는 [1987]만큼이나 의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10살 소년 어기는 헬멧 속에 자신을 감추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기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와 아빠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어기는 가족의 응원 속에 처음으로 헬멧을 벗고 낯선 세상에 용감하게 첫발을 내딛습니다. 우리는 나와 다른 것에 대해 경계하고, 경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더]는 비록 우리와 다른 외모를 가졌지만, 순수한 소년의 용기와 그로 인한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라고합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이 어기의 부모 역을 맡았습니다.

 

 


 

기타 등등... [고스트 스토리], [두 개의 사랑],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사랑과 영혼], [일주일간 친구], [나의 연기 워크샵], [극장판 프리파라 모두의 동경 렛츠고 프리파라]

 

 

[고스트 스토리]는 케이시 애플렉과 루니 마라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교외의 작고 낡은 집에서 사랑을 나누던 C와 M. 어느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C는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M은 무거운 슬픔에 잠깁니다. 하지만 C는 고스트가 되어 깨어나고 M이 가디리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몇년이 지나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헤어지며 상실의 시간을 지나온 M은 결국 집을 떠나고, 남겨진 고스트는 영원히 그녀를 기다릴 자신의 운명을 알기에 끝을 알 수 없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고합니다. [피터와 드래곤]을 연출했던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영화입니다.

[두 개의 사랑]은 거장 프랑소와 오종의 신작입니다.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찾은 클로에는 의사 폴과 사랑에 빠져 동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폴의 쌍둥이 형제 루이의 존재를 알게 되고 젠틀한 매력의 폴과는 달리 섹시하고 야성적인 루이와도 사랑을 나눕니다. 위험한 관계를 유지하던 클로에는 그들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고합니다.

이번 주에는 두 편의 재개봉 영화가 상영합니다. 첫번째 재개봉 영화는 2013년 마지막날 개봉한 후 2014년 저희 가족의 두번째 관람 영화가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입니다. 이 영화는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째 근무 중인 월터 마티라는 평범한 남자가 폐간을 앞둔 라이프지의 마지막호 표지사진을 찾아오는 미션을 수행한다는 내용으로 벤 스틸러의 매력이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두 번째 재개봉 영화는 판타지 로맨스의 전설적인 영화 [사랑과 영혼]입니다. 1990년 개봉했던 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사랑하는 몰리의 곁을 떠난 샘이 영혼이 되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몰리를 지켜준다는 내용입니다. 이제는 고인이된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일주일간 친구]는 일본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모든 기억이 리셋되어 버리는 후지미야는 모든 친구 관계를 단절한채 자발적 외톨이로 교내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 앞에 일주일마다 똑같은 고백을 하는 끈질긴 녀석 하세가 등장하며 굳게 닫힌 후지미야의 마음을 서서히 열리게됩니다. [나의 연기 워크샵]은 우리나라의 독립 영화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의 배우 지망생 네 사람이 연기 워크샵에 참가해 베테랑 배우 미래로부터 연기 훈련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극장판 프리파라 모두의 동경 렛츠고 프리파라]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지난 주말 아홉살 딸을 둔 친구의 집에 놀러 갔었는데, 친구의 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프리파라라고 하더군요. 그땐 프리파라가 뭔지 몰라서 갸우뚱했었는데, 이번 주말에 극장판이 개봉됩니다.  프리파라는 아이돌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