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1일 개봉작... [신과 함께 : 죄와 벌]외 7편

2017년 들어서 가장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금요일 저녁 회사 송년회를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고모할머니의 구순잔치에 참석했고, 일요일에는 여동생의 집들이에 다녀왔습니다.

게다가 구피가 주말 내내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는 바람에 주말동안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대작인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강철비]는 고스란히 미관람작으로 남아 버렸네요.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에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겨냥한 대작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합니다.

이러다간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영화만 봐야할지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책임질 영화들... [신과 함께 : 죄와 벌], [위대한 쇼맨]

 

 

지난주 개봉한 두편의 기대작도 아직 못봤는데, 이번주에는 두편의 새로운 기대작이 개봉합니다. 그 중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제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영화입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도 모두 챙겨봤고, 최근 네이버에 다시 연재중인 웹툰으로 복습 중입니다. 문제는 영화와 웹툰의 간극일 것입니다. 특히 웹툰팬들은 웹툰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캐릭터인 진기한이 영화에선 나오지 않는 것에 상당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웹툰에서는 평범한 소시민이었던 자홍이 소방관으로 바뀌고, 과묵한 해원맥이 수다스럽게 바뀌는 등 웹툰팬 입장에서는 불안요소가 한두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제 두 눈으로 확인을 해봐야겠죠?

[신과 함께 : 죄와 벌]의 내용은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 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이 저승차사 강림, 해원맥, 덕춘과 함께 저승의 7가지 재판을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정우, 채태현, 주지훈,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고, 이정재가 염라대왕으로 출연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감독은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김용화입니다. 김용화 감독은 2013년 초대형 블록버스터 [미스터 고]를 연출했다가 흥행에 실패하며 오랜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과연 [신과 함께 : 죄와 벌]에서 만회를 할 수 있을지... [신과 함께 : 죄와 벌]도 [미스터 고]처럼 특수효과 비용이 많이 들어서 제작비가 300억이 훌쩍 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입니다. 이 영화마저 흥행에 실패한다면 김용화 감독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될 것입니다.

지난주 [위대한 쇼맨]의 영화 예매권 3장을 장당 5,500원에 충동 구매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말에 볼 영화가 너무 많고, 구피의 감기몸살이 나을지도 미지수라 [위대한 쇼맨]을 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위대한 쇼맨]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알맞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쇼 비지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휴 잭맨, 잭 애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신과 함께 : 죄와 벌] - 웹툰은 웹툰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즐기자.

 

[위대한 쇼맨] - 야바위의 왕자가 '위대한 쇼맨'이 되다.

 

 

기타 등등... [패터슨],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 [러브 액츄얼리], [몬스터 패밀리], [극장판 포켓몬 너로 정했다!], [더 크리스마스]

 

 

[패터슨]은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2016년 영화입니다. 미국 뉴저지 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운전사 '패터슨'의 잔잔한 일상을 담은 영화로 그는 매일 비슷한 일상을 보내지만 일상의 기록들을 틈틈히 비밀 노트에 시로 써내려간다고합니다.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스웨덴 영화입니다. 촉망받는 젊은 기자 아비드와 화가의 딸 리디아는 첫눈에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리디아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며 두 사람 사이를 갈라 놓고, 10년이 흐른 후 재회한 두 사람은 걷잡을 수 없이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고합니다.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에 개봉했던 영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데이트 영화로는 이제 전설이된 작품이죠.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사람들의 로맨틱한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세 편도 이번주에 개봉합니다. [몬스터 패밀리]는 지루한 일상 속에 만나면 싸우기만하는 위시본 가족이 외로움에 사무치던 드라큐라의 음모로 순식간에 가족 모두 몬스터로 변해버린다는 내용의 영국 애니메이션입니다. 포스터에서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과 비슷합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매년 이맘때면 개봉되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의 극장판입니다. 지우와 피카츄가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전설의 포켓몬 칠색조를 찾아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더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소재로한 미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자유를 꿈꾸는 방앗간의 당나귀 보, 장난꾸러기 비둘기 데이브와 사랑스러운 양 루스가 마리아와 요셉과 함께 꿈에 그리던 모험을 겪게 된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