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11월 30일 개봉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외 7편

쭈니-1 2017. 11. 27. 10:11

요즘은 주말에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7년 달력을 보니 12월 첫째 주말을 제외하고는 쭈욱 계획이 잡혀있던...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혓바늘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중입니다.

뭐 암튼 이번주말은 그나마 계획이 없으니 영화를 보며 여유롭게 주말을 보내고 싶네요.

 

 

여유있는 주말은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오리엔트 특급 살인], [기억의 밤]

 

 

이번주 기대작 두 편은 모두 스릴러 영화입니다. 사실 요즘 들어서 스릴러 영화가 너무 많이 개봉해서 살짝 지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주에 개봉하는 두 편의 스릴러 영화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첫번째 기대작은 할리우드 스릴러 [오리엔트 특급 살인]입니다. 추리소설계의 대모 아가사 크리스탈을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1974년 시드니 루멧 감독에 의해 이미 영화화된 적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기다리고 1974년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으로 이미 복습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 오리엔트 특급열차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에 대한 영화입니다. 세계적인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는 기차안에서 벌어진 밀실 살인의 미스터리를 완벽하게 풀어냅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결말도 잘 알고 계실듯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영화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원작의 결말을 어떻게 바꾸었을지도 관람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토르 : 천둥의 신], [신데렐라]의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겸 주연을 맡았고,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데포, 주디 덴치, 조니 뎁 등 캐스팅도 꽤 호화롭습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맞서는 우리나라 스릴러는 [기억의 밤]입니다. 강하늘과 김무열을 전면에 내세운 [기억의 밤]은 형 유석이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가 19일째 되는 날 돌아온 이후 동생 진석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은 영화입니다. 매일밤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는 진석은 유석이 가짜라고 믿게되며 혼란에 빠진다고합니다. [라이터를 켜라]로 감독 데뷔이후 주로 코미디 감독의 이미지가 강했던 장항준 감독이 전통 미스터리 스릴러에 도전한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반드시 잡는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아들에게 가는 길],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딥씨 챌린지], [이수아]

 

 

솔직히 [반드시 잡는다]도 극장에서 놓치기엔 조금 아까운 영화입니다. 백윤식과 성동일이 주연을 맡았고, [공모자들]과 [기술자들]을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내용은 30년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되자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이 의기투합하여 범인잡기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분위기는 [살인의 추억]과 비슷할 것 같은데 하필 스릴러 기대작 두편과 함께 개봉해서 제 기대작에서는 멀어졌습니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는 헝가리 영화입니다. 사랑이 권태로운 남자 엔드레는 눈이 소복이 쌓인 숲속에서 암사슴과 짝을 지어 함께 뛰노는 꿈을 꿉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 새로온 마리어에게 자꾸 관심이 가고 그녀 역시 자신과 똑같은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알게된다고합니다.

[아들에게 가는 길]은 우리나라의 독립영화입니다. 청각장애인 부부와 비장애인 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메시지가 두드러지는 영화입니다.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노르웨이 영화로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에 전부인 키에틸은 아내의 설득으로 어린 다니엘을 입양합니다. 하지만 예기치못한 사고로 아내는 죽고 키에틸은 다니엘을 혼자 돌봐야하는 상황에 처하게됩니다. 결국 다니엘에게 깊은 사랑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던 키에틸은 다니엘의 친엄마를 찹아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딥씨 캘린지]는 미국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10대 시절 영화보다 해양탐사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제임스 카메론이 자신의 오랜 꿈은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수아]는 우리나라의 독립영화로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의 병원비를 모으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이수아'라는 이름의 여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직장 동료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하고, 이를 직장에 알리지만 오히려 주변인들로 인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하며 결국 직장까지 잃게 된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