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12월 14일 개봉작...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외 6편

쭈니-1 2017. 12. 11. 09:57

이젠 송년회의 계절입니다.

지난 주말, 중학교 동창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 술 한잔했습니다.

집에 일찍 들어오겠다는 구피와의 약속 때문에 2차 맥주한잔의 유혹을 뿌리치고 나섰지만 지하철이 끊기고, 택시가 승차를 거부하는 바람에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올 수 있었던...

이번주도 금요일에는 회사 송년회가 있고, 토요일에는 고모할머니 구순잔치, 일요일에는 여동생 집들이가 있어서 하루도 쉴 날이 없네요.

이런 가운데 연말 극장가 대목을 앞두고 초기대작 두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하! 이 영화들은 도대체 언제 봐야할런지...

 

 

올 겨울 대작의 시작...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 [강철비]

 

 

주말에 약속으로 꽉 채워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놓칠 수 없는 두 편의 영화가 개봉합니다. 바로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와 [강철비]입니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너무나도 유명한 할리우드 SF 시리즈입니다.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을 시작으로 3부작이 먼저 개봉되었고, 그 후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프리퀼 3부작이 '스타워즈'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스타워즈 : 라스트 제디아]는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에 이은 새로운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입니다. 새로운 3부작은 시간상 구 3부작 이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는 악의 세력인 무자비한 퍼스트 오더가 은하계를 장악한 시대를 배경으로 레아 장군이 이끄는 저항군이 마지막 희망을 찾아 레이를 과거의 영웅 루쿠에게 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루크를 통해 자신의 안에 잠들어 있던 특별한 힘을 깨닫게된 레이는 뜻밖에도 퍼스트 오더의 실세 카일로 렌과도 교감하며 선과 악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고합니다. 2012년 조셉 고든 레빗과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독특한 SF 스릴러 [루퍼]를 연출했던 라이언 존슨 감독이 J.J. 에이브럼스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고, 데이지 리들리가 새로운 영웅 레이를 연기했습니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와 화끈한 흥행 승부를 펼칠 영화는 [강철비]입니다. 2013년 [변호인]을 통해 천만 관객을 감동시켰던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2017년 하반기 한국영화 최고의 화제작입니다. [강철비]는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한다면... 이라는 가정아래 시작되는 영화입니다. 쿠데타 발생 직후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수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꼐 남한으로 내려옵니다. 그 사이 북한은 전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는 전쟁을 막기 위해 엄철우와 공조하기로합니다. [강철비]가 더욱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영화의 설정이 실제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발 한반도에 전쟁없이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기타 등등... [세번째 살인], [튤립 피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련희와 연희], [섹스타시]

 

 

[세번째 살인]은 일본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승리밖에 모르는 냉정한 변호사 시게모리가 모든 범행을 자백한 살인범 미스미와 피해자의 딸 사키에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는 것에 의심을 품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도 모른다], [공기인형],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주로 사회성 짙은 드라마나, 잔잔한 감동적 영화를 만들었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스릴러 영화이기에 관심이 갑니다.

[튤립 피버]는 알리시아 비칸데르, 데인 드한, 크리스토퍼 왈츠 주연의 시대극입니다. 17세가 암스테르담을 배경으로 젊고 아름다운 여인 소피아와 사랑에 빠진 화가 얀의 이야기라고합니다. 문제는 소피아에겐 이미 남편 코르넬리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거 내용은 뻔해 보이지만, 출연 배우들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2008년 [천일의 스캔들]을 통해 영국의 헨리 8세 시절을 담아낸 경력이 있는 저스틴 채드윅 감독의 신작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어느날 예고없이 암 선고를 받은 미스터 모가 일생일대의 계획을 세운다는 내용입니다. 그는 영화 감독 아들 스데반과 아들의 여자친구 예원에게 자작 시나리오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를 던져주며 영화를 찍자고 제안한다고합니다. 기주봉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련희와 연희]는 남과 북의 두 여자가 운명적으로 만나 우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의 우니라나 독립영화이고, [섹스타시]는 타이페이의 부동산계 거물 부부가 어느날 그들의 삶 속에 들어온 매혹적인 여인으로 인하여 욕망에 사로잡힌다는 내용을 담은 대만의 에로틱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