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제 영화관람은 몰아보기입니다.
11월의 첫날부터 연차휴가를 내서 두편의 영화를 몰아봤고, 첫째주 토요일에는 오전에 혼자 한편, 오후에 웅이와 한편을 봤습니다.
11월의 딱 중간인 15일에도 연차휴가를 내서 세편을 몰아봤는데, 지난 일요일에도 구피, 웅이와 함께 두편의 영화를 몰아서 봤네요.
이는 몰아서 영화를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11월이 바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뭐 어찌되었건 몰아서 영화를 보고 났더니 이제 더이상 놓친 기대작이 없어서 흡족하긴 합니다.
이번 주말에 회사일로 나가봐야하는데, 과연 또 영화를 몰아봐야 하는 것인지...
극장에서 보면 좋고, 아니면 말고... [꾼], [키드냅]
이번주에도 두편의 기대작이 개봉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연차 휴가를 내고 영화를 보러 갈 정도로 꼭 극장에서 봐야할만한 기대작은 아닙니다. 당연히 시간이 허락한다면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들이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다면 마음 편하게 먹고 나중에 다운로드로 미뤄도 된다는 마음으로 이번주 기대작을 맞이하려합니다.
만약 제가 극장으로 달려갈 시간이 된다면 가장 먼저 챙겨볼 영화는 당연히 [꾼]입니다. [꾼]은 현빈과 유지태가 투톱을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사기꾼들이 뭉쳤다는 내용으로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사기꾼 지성역을 맡았고, 유지태는 지성을 이용해서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잡으려는 검사 박희수를 연기했습니다. 그 외에도 배성우, 안세하,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나나가 현빈을 돕는 사기꾼 팀으로 합류했고, 박성웅은 잠적한 장두칠의 심복 곽승건 역에 출연합니다. 뭐 이쯤되면 캐스팅은 일단 빵빵한 편입니다. 과연 범죄 스릴러의 치밀함과 유쾌함을 얼마나 잘 구축했을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평양성]의 조감독 출신인 장창원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키드냅]은 할리 배리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눈앞에서 납치당한 엄마 카를라가 수많은 실종 사건이 미해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경찰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직접 유괴범 찾기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할리 배리 주연의 2013년작 [더 콜]이 살짝 연상되는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역모 : 반란의 시대], [카인드 오브 머더], [올 더 뷰티], [아기와 나], [미스테리어 스킨], [빛나는], [조용한 열정], [분노의 추격자], [국정교과서 516일 :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역모 : 반란의 시대]는 영조 4년을 배경으로한 우리나라 사극영화입니다. 조선 최고의 검 심호는 왕좌를 노리는 역적 이인좌와 왕을 제거하려는 어영청 5인방 무사집단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홀로 역적에 맞서 왕을 지켜낸다고 합니다. <히어로>, <라이어 게임>, <피리부는 사나이> 등 주로 케이블TV 드라마를 연출했던 김홍선 감독의 영화로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 박철민, 홍수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카인드 오브 머더]는 미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성공한 건축가이자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남자 월터. 추리소설을 쓰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그에게 어느날부터인가 우울증에 빠진 아내가 그의 완벽한 삶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자살을 시도하며 자신의 목숨을 무기로 월터를 협박하는 아내는 점점 의부증이 심해져만 간다고합니다. 결국 월터는 아내를 죽이는 상상을 소설로 쓰기 시작했고, 마치 소설이 현실이 된 듯 아내의 죽음을 알리는 한통의 전화를 받게된다고 합니다. 패트릭 월슨, 제시카 비엘이 주연을 맡았고, 헤일리 베넷이 의문의 여성으로 출연합니다. 국내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는 영국의 TV시리즈 <토치우드>를 연출했던 앤디 고다드 감독의 신작입니다.
[올 더 뷰티]는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노르웨이의 어느 바닷가 별장, 성공한 중년의 작가 다비드가 그의 40년 연인 사라를 초대합니다. 죽음을 앞둔 다비드의 마지막 작품은 사라와 함께 써내려가는 두 사람의 40년 연애사라고 하네요. 지나온 사랑의 시간을 떠올리며 그들은 여전히 마음 깊이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합니다.
[아기와 나]는 군대 전역을 앞두고 세상 밖으로 나갈 일이 막막한 도일의 이야기입니다. 그를 기다리는 것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아기. 그런데 여자친구는 도일은 아기와 함께 그녀를 찾아 숨겨진 진실에 한발씩 다가서게된다고합니다. 이이경, 정연주가 주연이고 케이블 드라마 <미생 프리퀄>을 연출한 손태겸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입니다.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을 맡은 미국영화로 어릴작 기억의 일부를 잃은 브라이언이 사라진 기억을 되찾기 위해 같은 야구팀 멤버였던 닐을 찾아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빛나는]은 일본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포토그래퍼 나카모리와 앞을 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영화 음성 해설을 만드는 모임에 참여한 초보 작가 미사코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조용한 열정]은 벨기에 영화입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모든 것이 선택이 아닌 결정되어진 것을 받아들여야하는 것이 의무였던 시대. 독립적이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에밀리는 호기일적인 교육과 억압이 만연한 기숙학교를 나와 유일한 삶의 행복이자 위로가 되는 시를 쓰려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더욱 고독에 빠지게 만듭니다. 미국의 여류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실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분노의 추격자]는 영국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해외 복무를 마친 후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딘이 어렵게 살고 있는 첫사랑을 도우려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국정교과서 516일 :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된 국정교과서의 진실을 파헤친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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