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11월 2일 개봉작... [브라더]외 10편

쭈니-1 2017. 10. 30. 09:45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위해 주말의 모든 일정을 비워뒀지만, 제가 응원하는 두산 베어스가 너무 무기력한 경기를 하는 바람에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났던 주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일요일 오전에 기대작 [토르 : 라그나로크]도 보고, 짜증이 구피와 웅이에게 향하지 않도록 일요일 밤에는 혼자 안방에서 [더 퍼펙트 데이]도 보며 영화적으로는 나름 알찬 주말을 보낸 듯.

월요일 저녁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패하면 올해의 프로야구는 모두 끝이 납니다.

그렇다면 KIA 타이거즈의 열렬한 팬인 웅이에게 진심이 담긴 축하를 보내야겠죠.

아! 제 마음은 아프지만, 웅이라도 기쁘니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ㅜ_ㅜ

 

 

아픈 마음을 달래줄 영화들... [브라더], [침묵]

 

  

물론 아직 한국시리즈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두산 베어스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4승 3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실제로 2013년에 삼성이 그렇게 기적같이 우승을 했었는데, 당시 상대가 두산 베어스였다는...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울화통이...) 뭐 실낱같은 희망은 있지만, 그래도 너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려합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영화로 달려 보려고합니다. 일단 [마더]는 상영하는 곳이 없어서 포기해야할 듯하고... 주중에 휴가를 내서 [유리정원]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볼 계획입니다.

이번주에 개봉하는 신작 중에서는 [브라더]와 [침묵]이 제 레이더에 걸렸습니다. [브라더]는 제 우울한 마음을 달래줄 코미디 영화입니다. 일단 예고편만 봐서는 마동석과 이동휘의 브로맨스가 꽤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이하늬도 인생캐를 만난 듯한 느낌이지만, 영화를봐야 알 수 있겠죠? 빚에 시달리는 형과 실직 위기의 동생이 의기투합하여 집안을 팔아먹기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임수정, 공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브라더]가 조금은 느슨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면 [침묵]은 심장이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줄 스릴러 영화입니다. 재력과 사랑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이 주인공인데, 어느날 약혼녀이자 우명 가수인 유나가 살해당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딸 미라가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태산은 그날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기 시작하고 결국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고, 이 영화에서 이하늬는 살해당한 태산의 약혼녀 유나로 출연합니다. 같은 배우의 영화가 같은날 개봉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이하늬 입장에서는 어느 영화를 응원해야할지 난감할듯합니다.

 

 

 

 

기타 등등... [배드 지니어스], [메소드], [내게 남은 사랑을], [러브], [폭력의 씨앗], [스파 나잇], [대전차 특공대 : 소페셜 포스], [신서유기 : 몽키킹의 부활], [올드 마린보이]

 

 

[배드 지니어스]는 태국의 스릴러 영화로 천재소녀 린이 설계한 완벽한 컨닝 비즈니스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입소문은 꽤 뜨거운 편이지만, 워낙에 태국영화가 낯설어서 우니라 관객의 반응을 본 후 영화를 볼지, 말지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메소드]는 방은진 감독의 영화로 무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메소드' 배우 재하와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아이돌 스타 영우가 완벽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성웅, 오승훈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내게 남은 사랑을]은 성지루가 주연을 맡은 우리나라 영화로 가족 돌봄 틈 없이 매일 회사 일에 치이는 대한민국 대표 가장 김봉용과 그의 가족 이야기라고합니다. 2007년 박용우, 남궁민 주연의 스릴러 [뷰티풀 선데이]를 연출했던 진광교 감독의 신작입니다.

[러브]는 프랑스의 멜로 영화로 파격적인 노출씬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영화입니다. 어린 아내, 두 살배기 아이와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한 남자가 2년전 헤어졌던 연인과의 뜨거웠던 나날을 회상한다는 내용입니다. 2002년 모니카 벨루치, 뱅상 카셀의 충격적인 스릴러 영화 [돌이킬 수 없는]을 연출했던 가스파 노에 감독의 신작입니다. [폭력의 씨앗]은 우리나라 영화로 군대내 폭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파 나잇]은 미국 영화로 LA에 살고 있는 한국계 이민자 데이빗이 동성애자의 성지인 목욕탕에서 야간 알바를 하다가 비밀스런 유혹에 이끌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대전차 특공대 : 스페셜 포스]는 미키 루크, 돌프 룬드그렌 주연의 미국 전쟁 액션영화로 상부의 잘못된 명령을 따르다 자신의 대원들을 잃은 잭 워식 대위가 오합지졸 팀을 맡아 특수 임무를 수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신서유기 : 몽키킹의 부활]은 중국의 애니메이션으로 제목 그대로 '손오공'을 소재로한 영화이고, [올드 마린보이]는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머구리 박명호의 일상을 담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