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10월 26일 개봉작... [토르 : 라그나로크]외 12편

쭈니-1 2017. 10. 23. 11:34

지난 주말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란때문에 여수 갈치 낚시 일정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지난 주말은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극장에서 [대장 김창수]와 [지오스톰]를 보는 여유를 만끽했네요.

아직 지난 주에 개봉한 영화중에서 제 기대작 1순위였던 [마더]는 보지 못했지만...

 

 

이 영화가 있기에 10월이 즐겁다... [토르 : 라그나로크]

 

웅이는 아마도 주말이 빨리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토르 : 라그나로크]가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족에게 있어서 마블 영화는 거의 절대적인 환호의 대상입니다. 아직 단 한번도 저희 가족의 기대를 실망시킨 적이 없는만큼 [토르 : 라그나로크] 역시 기대치는 이미 저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토르 : 라그나로크]는 '토르 3부작' 중 마지막 영화입니다. 죽음의 여신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략하고 세상은 모든 것의 종말인 라그나로크의 위기에 처합니다. 헬라에게 자신의 망치까지 파괴당한 토르는 어벤져스 동료인 헐크와 피할 수 없는 대결까지 마주하게 된다고합니다.

이번 영화는 토르의 단독영화이지만 헐크가 출연해서 영화적 재미를 더해준다고합니다. 솔직히 저는 <플래닛 헐크>를 원작으로한 헐크 단독 영화를 기대했지만, 이렇게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의 <플래닛 헐크>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토르와 헐크 이외에도 최악의 여성 빌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헬라 역의 케이트 블란쳇도 기대되고, 토르의 최고 숙적이면서도 은근히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로키의 활약상도 이 영화의 키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마블 시네마틱유니버스 중에서 코믹함을 가장 많이 강조한 영화라고 하던데... 확실히 영화의 예고편도 꽤 코믹하더군요. 감독은 [모아나]의 각본을 맡았던 뉴질랜드의 신예 타이카 와이티티입니다.

 

 

 

기대되는 영화들, 기회가 된다면 극장으로... [유리정원],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빅토리아 & 압둘]

 

 

이번주 개봉작 중에서 [토르 : 라그나로크]가 워낙 막강해서 다른 영화들을 기대할 여유가 없습니다. 일단 모든 영화보기 일정은 [토르 : 라그나로크]를 본 후 결정해야할 듯합니다. 그 중에서 [유리정원]은 극장에서 놓친다면 조금 아쉬울 영화입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장되며 화제가 되었던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밀을 소재로한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엽록제를 이용한 인공혈액 연구를 후배에게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겨 어릴적 자랐던 숲 속의 '유리정원'안에 스스로 고립시킨 과학도 재연과, 그러한 재연을 엿보며 소설을 쓰기 시작한 무명작가 지훈의 이야기입니다. 지훈의 소설은 인기를 얻게되지만 충격적인 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되고 지후느이 소설 속 이야기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다고합니다. 문근영, 김태훈이 주연을 맡았고, [명왕성],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엽기적인 제목을 가진 일본 영화도 기대가 됩니다. 이 영화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는데, 엽기적인 제목과는 달리 영화의 내용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고 합니다. 영화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학교 최고의 인기녀와 학교내에서 왕따인 소년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러브레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기대해보시길... 최근 개봉했던 [너와 100번째 사랑]을 연출했던 츠키카와 쇼 감독의 신작입니다.

[빅토리아 & 압둘]은 영국영화입니다. 영국의 위대한 여왕 빅토리아와 평범한 인도 청년 압둘의 특별한 우정을 담고 있으며, 주디 덴치, 알리 파잘이 주연을 맡았으며, [더 퀸], [필로미나의 기적], [플로렌스]를 연출했던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신작입니다.

 

 


 

기타 등등... [내사랑 왕가흔], [마사의 부엌], [그리다], [새벽의 저주 : 좀비랜드], [테이킹], [배저로와 친구들 : 신비한 모험], [샤오린 2017 : 소림 고수전], [내 친구 정일우], [미스 프레지던트]

 

 

[내 사랑 왕가흔]은 홍콩의 멜로 영화입니다.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던 천인은 어느날 우연히 극장에서 아름다운 매표원 왕가흔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왕가흔은 떠나고 천인은 그녀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왕가흔에 얽힌 생각지도 못한 비밀을 알게된다고 합니다. [마사의 부엌]은 오스트리아 영화입니다. 독일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완벽주의자 세프로 일하는 마사가 언니의 사고로 그녀의 딸 리나와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다]는 세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로 되어 있는 우리 영화입니다. 평생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둔 상범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가 즐겨 찾던 뒷골목 평양냉명 집을 찾는다는 [평양냉면], 이산가족찾기 프로젝트에서 이산가족 인터뷰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는 상경의 이야기를 담은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 결혼을 뒤로 미루고 북한에 있는 아버지를 남한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미의 이야기를 담은 [림동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벽의 저주 : 좀비랜드]와 [테이킹]은 미국의 B급 공포영화입니다. [새벽의 저주 : 좀비랜드]는 제목 그대로 동물원에 존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감연된 동물들이 미친 듯이 날뛰며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테이킹]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그녀의 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던 사람들이 겪게되는 심령 공포가 주요 내용입니다. [배저로와 친구들 : 신비한 모험]은 노르웨이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기차 터널에 살고 있는 오소리 배저로와 친구들이 위험에 빠진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샤오린 2017 : 소림 고수전]은 중국의 액션영화로 소림사 최고 고수들의 모험을 담고 있으며, [내 친구 정일우]와 [미스 프레지던트]는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러 영화로, [내 친구 정일우]는 파란 눈의 신부, 고 정일우 신부에 대한 이야기이고, [미스 프레지던트]는 박정희의 딸 박근혜 탄핵이라는 상황에 놓인 박정희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