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9월 7일 개봉작... [살인자의 기억법]외 11편

쭈니-1 2017. 9. 4. 14:43

이제 어엿한 가을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

저는 가을을 맞아 9월의 첫째주 주말에 회사 동료들, 그리고 웅이와 쭈구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비해 꽤 많은 양의 쭈구미를 잡아온...

그래서 9월 23일과 30일에 두 차례 더 쭈구미 낚시를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주말마다 이렇게 쭈구미 낚시를 다니면 영화보러 극장가는 것이 조금 뜸해질지도...

그래도 너무 너무 맛있는 쭈구미를 냉장고에 채워놓으려면 어쩔 수가 없네요. ^^

 

 

이번주 기대작은 나혼자 봐야할 영화들이다... [살인자의 기억법], [매혹당한 사람들]

 

 

지난주까지 거의 대부분의 기대작들은 웅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들 리스트를 보니 웅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단 한편도 없네요. 물론 오늘로써 웅이도 만15세가 되는만큼 15세이상 관람가 영화인 [살인자의 기억법]과 [매혹당한 사람들]을 함께 볼 수도 있지만, 영화의 소재가 소재인만큼 이들 영화는 그냥 저 혼자 볼 계획입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주연의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입니다. 예전에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는 어느날 자신의 딸인 은희의 남자친구 태주가 자신과 같은 연쇄살인마임을 직감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고, 은희가 걱정된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알츠하이머 때문에 그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전의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설경구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가장 기대가 되고, [구타유발자들], [세븐 데이즈], [용의자]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연출력도 기대됩니다.

[매혹당한 사람들]은 할리우드의 거장 프란시스 F. 코폴라 감독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신작입니다. 1864년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인하여 모두가 떠난 인적 드문 마믈에 심각한 다리 부상으로 죽음 직전 상태까지 놓은 군인 존이 구조되고, 그는 7명의 여자만 살고 있는 비밀스러운 대저택에 머물게 됩니다. 그리고 매혹적인 손님 존의 등장으로 대저택의 여인들의 숨겨진 욕망이 드러나고, 살아남으려는 존의 위험한 선택으로 모든 것이 어긋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 콜린 파렐의 캐스팅이 호화롭습니다. 그리고 [사랑도 통역되나요?], [마리 앙투아네트], [블링 링]을 연출한 소피아 코폴라의 연출력도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한 요소입니다.

 

 

 

 

어쩌면 보게 될지도 모를 영화들... [그것], [나인스 라이프], [파리 투 마르세유 : 2주간의 여행], [수부라 게이트]

 

 

요즘 저는 은근히 공포영화가 땡깁니다. 하지만 혼자 극장에서 볼 자신은 없고, 집에서 본다면 구피가 함께 봐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네요. 올 여름 내내 구피, 웅이에게 [장산범] 보러 가자고 졸랐는데, 요즘은 [그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스티븐 킹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에 나타난 '그것'의 공포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27년마다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을 한채 아이들을 잡아먹는다고 하는데 이번엔 빨간 풍선을 든 삐에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처음엔 '삐에로가 뭐가 무서워?'라고 생각했는데 예고편을 보니 삐에로도 충분히 무섭더군요.

[나인스 라이프]는 9개의 생명을 가진 9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국영화입니다. 자신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숨긴채 또다시 9번째 죽음에서 되살아난 소년과 완벽하게 아름다운 엄마, 살인 용의자를 지목된 후 사라져버린 아빠가 영화의 주인공이라고합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굉장히 이상한 판타지 스릴러 [혼스]를 연출했던 알랙산드리아 아야 감독의 신작입니다.

[파리 투 마르세유 : 2주간의 여행]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내 멋대로 사는 자유청년 래퍼와 고집불통 아저씨의 엉뚱하고 수상한 여행이 주요 내용이라고합니다. 영화의 제목 그대로 두 사람은 파리를 떠나 마르세유까지 2주간 아주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게된다고 합니다.

[수부라 게이트]는 이탈리아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마피아, 종교계, 부패한 정치권이 결탁한 사상 초유의 재개발 게이트가 영화의 소재입니다. 수부라 유흥 지구 재개발법을 둘러싼 정치권, 종교계, 마피아간의 거대한 음모와 걷잡을 수 없는 범죄 전쟁이 펼쳐진다고합니다.

 

 

기타 등등... [디아더스], [안녕 히어로], [저수지 게임], [몬스터 섬의 비밀],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 [호비와 무지개 오아시스 대모험]

 

 

[디 아더스]는 2002년 개봉했던 니콜 키드먼 주연의 공포영화의 재개봉입니다. 빛을 보지 못하는 희귀병을 앓는 두 아이를 홀로 지키며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는 여인의 집에 3명의 새로운 하인이 찾아오며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반전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영화로 [오픈 유어 아이즈]로 호평을 받은 후 [디 아더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스페인 출신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영화입니다.

[안녕 히어로]와 [저수지 게임]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안녕 히어로]는 7년째 결과를 알 수 없는 해고노동자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고, [저수지 게임]은 아무도 말 못하는 그 분의 검은 돈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전문 주진우 기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도 세편이나 개봉합니다. [몬스터 섬의 비밀]은 어느날 갑자기 거대 몬스터로 변신한 소년 루카스가 아빠 몰래 몬스터들이 모여 사는 신비한 거북섬으로 떠나면서 겪게되는 모험담을 그린 멕시코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는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위험에 빠진 코코밍 세계와 인간 세계를 구히 위한 코코밍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호비와 무지개 오아시스 대모험]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두더지호를 타고 모래 가득한 사막에 도착한 호비와 친구들이 그곳에서 만난 코코의 엄마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