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7일 개봉작... [혹성탈출 : 종의 전쟁]외 7편

여름을 모두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희 가족은 작년 여름의 혹독함을 경험한 후 올해는 일찌감치 에어컨을 구매한 덕분에 나름 쾌적한 여름을 보내고 있답니다.

문제는 집이 오히려 편하다보니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것이 귀찮아졌다는 부작용이 생겨버렸네요.

그래서 아직 못 본 기대작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할리우드의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와 우리나라 공포영화... [혹성탈출 : 종의 전쟁], [장산범]

 

  

이번주는 화요일 광복절 휴일이 있는 관계로 화요일 개봉작과 목요일 개봉작으로 나눠어 있네요. 일단 화요일 개봉작 중에서 단연 기대작인 [혹성탈출 : 종의 전쟁]입니다. 할리우드의 고전 SF 시리즈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프리퀼 3부작의 최종편입니다. 1편인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2011년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고, 2편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2014년 맷 리비스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이번 3편 역시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영화에 대한 현지 평가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이번 3편은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이 지구 지배권을 두고 최후의 한편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입니다.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을 보기 위해 앞선 두개의 영화를 미리 보면 좋겠지만, 최소한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만이라도 챙겨보고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목요일에 개봉하는 기대작 [장산범]입니다. 제가 머리 풀어헤친 귀신은 무서워해도 요괴 영화를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올여름 공포영화로 [장산범]을 선택하긴 했는데 구피와 웅이가 호응을 해주지 않네요. [장산범]은 도시를 떠나 장산으로 이사온 희연이 혼자 숲 속에 숨어있는 여아애를 만나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괴기한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장산범'이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요괴라고 합니다. 염정아, 박혁권이 주연을 맡았고,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혹성탈출 : 종의 전쟁] - 이렇게 시저의 전설은 완성되었다.

 

 

기타 등등... [미션 이스탄불], [화이트 릴리], [내일의 안녕], [공범자들], [드래곤 스펠 : 마법 꽃의 비밀], [하이큐!! 승자와 패자]

 

 

[미션 이스탄불]은 독일의 액션영화입니다. 임무 수행중 마피아의 손에 아내를 잃은 특수요원 닉. 그러던 어느날 하나뿐인 딸마저 사라지자 닉이 딸을 구출하기 위해 비공식 임무에 돌입한다는 내용입니다. [화이트 릴리]는 일본의 청불영화입니다. 어린시절 자신을 받아준 도예가 토키코를 스승으로 모시며 그녀를 사랑한 하루카. 하지만 토티코는 주변 남성들과 자유롭게 관계를 맺고 하루카에게도 성적인 요구를 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웁니다. 그러던 어느날 공방에 젊은 남성 사토루가 새로운 조수로 들어오며 그들의 관계는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내일의 안녕]은 스페인 영화입니다. 남편과의 별거 중 느닷없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마그다. 그녀는 불행의 시간을 허덕이기보다는 홀로 남게될 아들과 주위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보듬어 줌과 동시에 여성으로서의 의미있는 삶을 택한다는 내용입니다.

[공범자들]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MB정부는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언론 장악이 시작됩니다. [공범자들]은 권력자들에 의해 10년동안 장악된 공영방송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드래곤 스펠 : 마법 꽃의 비밀]은 독일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아버지처럼 드래곤 헌터가 꿈인 니키가 잘못된 마법주문으로 마법세계에 빠지게 되고, 그곳에서 마법세상은 물론 인간세상을 위협하려는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을 물리칠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이큐!! 승자와 패자]는 고교 농구를 소재로한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