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0일 개봉작... [청년경찰]외 6편

지난 금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일본 홋카이도로 3박4일 가족 여행 후, 화요일 하루는 집에서 여독을 풀며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번주 개봉작', '국내 박스오피스' 글이 이틀 늦게 업뎃됩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묵직한 메시지의 영화들 틈에서 활기찬 청춘 액션이... [청년경찰]

 

올해 여름은 [군함도]와 [택시운전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두 영화의 특징은 묵직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군함도'에 강제 징집된 조선인 노동자의 탈출을 다루고 있고, [택시운전사]는 광주 민주화항쟁 당시 외국인 기자를 태우고 광주에 간 '택시운전사'의 이야기입니다. 대체적으로 여름에는 가벼운 블록버스타가 주를 이루는데 올해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호기롭게 [군함도]와 [택시운전사]에 도전장을 내민 영화가 있습니다. 박서준, 강하늘이라는 젊은 배우를 내세운 [청년경찰]은 제작비 규모도 크지 않고, 흥행력을 인정받은 천만 배우도 없지만, 묵직한 메시지의 영화들 사이에서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믹 액션영화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청년경찰]은 의욕충만한 경찰대생 기준과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이 우연히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둘이 직접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전형적인 버디 액션무비로 벌써부터 박서준과 강하늘 콤비 액션에 높은 점수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성동일, 박하선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신인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청년경찰] - 젊기에 가능한 그들의 무모함이 부럽다.

 

 

기타 등등...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 [엘리자의 내일], [애나벨 : 인형의 주인], [빅풋 주니어],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짐 브로드벤트, 샬롯 램플링 주연의 멜로 영화입니다. 런던에서 빈티지 카메라 상점을 운영하는 토니에게 어느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첫사랑 베로니카의 어머니 부고 소식이 전해지고, 우여곡절 끝에 베로니카와 재회한 토니는 자신의 기억과 전혀 다른 과거를 마주하며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벨과 세바스찬, 계속되는 모험]은 프랑스 영화입니다. 1945년 9월 2년 동안 소식을 듣지 못한 안젤리나가 알프스 산맥에 탑승하였던 비행기가 추락하였다는 소식을 듣게된 세바스찬은 그의 영원한 친구이며 충견인 벨과 함께 안젤리나를 구하기 위한 위험한 여행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엘리자의 내일]은 루마니아 영화입니다. 젊은 시절 루마니아의 개혁을 위해 정부와 싸웠지만 지금은 의사가 된 로메오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영국 유학의 꿈을 딸 엘리자가 대신 이뤄주길 바라지만 로메오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는 딸 엘리자가 마지막 시험을 앞두고 납치를 당하며 로메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애나벨 : 인형의 주인]은 미국의 공포영화입니다. 비극적인 사고로 어린 딸을 잃게된 인형장인과 그의 아내의 이야기로 그들은 딸을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에 악마의 꾐에 속아 넘어가게된다고합니다. [빅풋 주니어]는 벨기에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빅풋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아담의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남극 꽁꽁 대모험]은 일본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신기한 팔찌의 주인을 찾아 10만년 전 남극으로 모험을 떠난 진구와 도라에몽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부정확한 기억과 태워버린 일기가 빚어낸 첫사랑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