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9월 14일 개봉작... [아메리칸 메이드]외 14편

쭈니-1 2017. 9. 11. 10:44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이젠 가을비마저 축축하게 내리고 있네요.

극장가에 대작이 붐볐던 썸머시즌이 지나고, 10월 추석연휴가 되기 전까지는 비수기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수기 극장가가 더 반갑습니다.

한편의 대작영화가 스크린을 독점하지 않고 고만고만한 영화들이 골고루 상영을 해서 오히려 볼 영화가 풍성해지거든요.

이번주가 딱 그렇습니다.

눈에 확 띄는 기대작은 없지만, 보고 싶었던 영화만 무려 여섯편입니다.

 

 

일단 이들 영화부터 챙겨보자... [아메리칸 메이드], [몬스터 콜]

 

 

아무리 보고 싶은 영화가 많다고해서 욕심을 내면 속만 쓰린 법입니다. 왜냐하면 시간관계상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극장에서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결국 우선적으로 극장에서 볼 영화를 먼저 선정한 이후 시간이 허락한다면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를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주에 저는 [아메리칸 메이드]와 [몬스터 콜]을 우선적으로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로 분류했습니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우리나라 관객에겐 친절한 톰 아저씨로 익숙한 톰 크루즈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시는 것 외에 그 어떤 즐거움도 없던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이 어느날 CIA요원과 만나게 되고 CIA와 손을 잡고 무기 밀반출을 돕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된다는 내용입니다. 배리 씰은 결국 세계 최대 마약 조직까지 손을 뻗치게된다고합니다. 일단 영화의 분위기는 매우 밝다고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분위기의 영화라고하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일 듯이 보입니다. 감독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와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더그 라이먼입니다.

[몬스터 콜]은 이번주에 웅이와 함께 볼 영화로 선정된 영화입니다. 기댈 곳 없이 빛을 잃어가던 소년 코너에게 어느날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거대한 몬스터가 찾아오고, 코너는 매일 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 속 상처들을 치유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더 임파서블]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영화이며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몬스터의 목소리는 리암 니슨이 맡았습니다.

 

 

 

 

후순위 영화들도 결코 만만치 않다... [베이비 드라이버], [스파이 게임], [윈드리버], [여배우는 오늘도]

 

 

[베이비 드라이버]는 귀신 같은 운전 실력, 완벽한 플레이리스트를 갖춘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가 어느날 운명 같은 그녀 데보라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게 된다는 내용의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다이버전트] 시리즈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안셀 엘고트가 주연을 맡았고, 케빈 스페이시, 제이미 폭스, 존 번탈 등 믿음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그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연출했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입니다.

[스파이 게임]은 누미 라파스, 올랜도 블룸, 존 말코비치, 마이클 더글라스 등 초호화 캐스팅에 빛나는 영국의 첩보 스릴러 영화입니다. CIA 유럽지부장인 밥 헌터는 과격파 테러리스트 단체가 런던에 생화학 바이러스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입수하고 최강 실력파 요원 앨리스 라신을 임무에 투입하지만 라신은 임무 도중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정보를 빼돌린 내부의 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내용입니다. 노장 마이클 앱티드 감독의 영화입니다.

[윈드리버]는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발자국마저 사라지는 고요한 설원에서 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고, 시체를 발견한 야생동물 헌터 코리와 신입 FBI요원 제인이 수사에 공조하며 범인의 그림자에 접근한다는 내용입니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을 맡았던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문소리 감독, 주연의 영화입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끊긴지 오래이고, 며느리, 딸, 엄마, 아내의 역할만 산적한 배우 문소리가 자력갱생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한다는 내용입니다.


 

 

 

 

 

기타 등등...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구세주 : 리턴즈], [사월의 끝], [좋아해, 너를], [경심파], [라스트 모히칸], [시인의 사랑], [퍼스트 킹 : 왕의 탄생], [부니베어 : 나무 도둑의 습격]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2016년 만들어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한 영화 [귀향]의 다음 이야기입니다. 조정래 감독이 [귀향]에 이어 메기폰을 잡았고, 박지희, 강하나, 서미지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구세주 : 리턴즈]는 2006년 만들어진 [구세주]와 2009년 [구세주 2]를 잇는 우리나라의 B급 감성을 되살린 전통 코미디 영화입니다. 1997년 IMF시절을 배경으로 쪽박 채무자 상훈과 심하게 하자있는 악덕 사체업자의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위대한 유산], [구세주], [만남의 고아장] 등 주로 코미디 영화를 기획했던 송창용 감독의 영화입니다. [사월의 끝]은 우리나라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를 배경으로 세명의 여자와 살인사건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좋아해, 너를]을 일본의 멜로 영화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다섯명의 남녀가 서로 엇갈린 사랑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우리나라의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의 멤버 렌, 민현, JR, 백호, Aron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경심파]는 홍콩의 액션영화로 홍콩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수사팀의 활약을 담고 있습니다. 사정봉, 유청운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라스트 모히칸]은 1992년 개봉했던 영화의 재개봉영화입니다. 1757년 미국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고 모히칸족의 추장에 의해 키워진 나다니엘이 영국군 사령관의 딸 코라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입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매들린 스토우가 주연을 맡았고, 마이클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시인의 사랑]은 김양희 감독, 양익준, 전혀진 주연의 영화로 모든 것이 무기력한 시인 부부 앞에 위태로운 소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퍼스트 킹 : 왕의 탄생]은 790년을 배경으로 스코틀랜드의 통일 왕국을 이룬 전설에 대한 이야기이고, [부니베어 : 나무 도둑의 습격]은 중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평화로운 숲을 망가뜨리는 악당 로봇과 맞서 싸우는 밉상 나무꾼 로거빅과 숲속 친구들의 모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