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난 웅이와 함께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영화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스파이더맨 : 홈커밍]을 보고, 일요일엔 [옥자]를 본 후 광화문 나들이까지 하고 왔더니 주말을 알치게 보낸 기분이네요.
이번주는 일단 기대작이 단 한편입니다.
올여름 픽사의 애니메이션... [카 3 : 새로운 도전]
제가 워낙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픽사 애니메이션은 결코 극장에서 놓칠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픽사 애니메이션을 본 후 실망했던 적이 거의 없었기에 [카 3]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레이싱계의 전설 맥퀸 앞에 어느날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톰이 화려하게 데뷔하며 맥퀸의 위기는 시작된다고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맥퀸은 경기 도중 무리를 하다가 치명적 부상까지 당하고, 절망에 빠진 맥퀸은 실력파 트레이너 크루즈를 만나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하지만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크루즈와의 훈련은 맥퀸을 또 다시 어려움에 빠뜨린다고 하네요.
2006년 처음 선을 보인 [카]는 자동차를 의인화한 영화로 화려한 성공과 갈채를 꿈꾸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이 지도에 표시조차 되지 않은 한적한 66번 국도에 위차한 마을에서 며칠을 보내게 되면서 겪게되는 변화를 담은 영화입니다. [카]의 성공으로 2011년에 만들어진 [카 2]는 라이트닝 맥퀸이 첩보원이 되면서 악의 무리의 음모를 막아낸다는 내용으로 제가 픽사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실망이 컸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카 3]는 뜬금없는 첩보 액션에서 벗어나 레이싱계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과연 [카 2]의 실망감을 만회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다운로드로 볼 수도 있는 영화들... [플립], [내 사랑], [블랙 쉐도우]
[플립]은 2010년에 제작된 로맨스 영화입니다. 제작된지 무려 7년만의 개봉이네요. 영화의 내용은 새로 이사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소녀 줄리의 이야기입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줄리로 인하여 브라이스는 마냥 부담스럽기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브라이스도 줄리에게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져리]의 명감독 로브 라이너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내 사랑]은 에단 호크, 샐리 호킨스 주연의 멜로 영화입니다.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서 만난 에버렛과 모드. 혼자인 것이 익숙했던 이들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며 깊은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플립]이 생애 첫 사랑을 이야기한 영화라면 [내 사랑]은 인생의 마지막 로맨스를 담은 영화라고하니 같이 비교하면서 영화를 본다면 더 재미있을듯합니다.
[블랙 쉐도우]는 미국의 액션 스릴러입니다.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가브리엘. 하지만 매일 밤 누군가를 살해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어느날 꿈에서 자신이 암살한 정치인이 실제로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더욱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기타 등등... [아메리칸 허니 : 방황하는 별의 노래], [빅터 영 페레즈], [다크 나이트], [예수는 역사다], [파망 보이즈], [올 리브 올리브]
[아메리칸 허니 : 방황하는 별의 노래]는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제이크의 제안으로 미국을 횡단하는 크루에 합류한 소녀 스타가 낮에는 잡지를 팔고 밤마다 파티를 즐기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꿈과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사샤 레인,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빅터 영 페레즈]는 튀니지 출신의 유망한 유태인 복서 빅터의 이야기로 그는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오르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포로로 끌려가게 되고 수용소에서 헤비급 독일병과 복싱 경기를 치루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예수는 역사다]는 제목 그대로 미국의 종교영화로 눈에 보이는 것만이 실제라고 믿던 트리뷴지 최연소 신입기자 리가 자신의 기사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기소된 힉스의 사건을 겪으면서 사실과 믿음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는 예수의 부활과 영생에 대한 놀라운 진실을 발견해 가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다크 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그 유명한 히어로 무비의 재개봉입니다. 2008년 이 영화를 처음 볼 당시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는데, 9년만에 영화를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일런지... 게다가 다시는 볼 수 없는 히스 레저의 조커를 대형 화면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가 매력적인 이유입니다.
[파밍 보이즈]는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하다는 내용의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올 리브 올리브]는 올리브 농사를 지으며 고향땅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담은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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