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7년 개봉작

2017년 6월 29일 개봉작... [옥자]외 10편

쭈니-1 2017. 6. 26. 11:26

다음주부터 웅이가 기말고사에 돌입합니다.

하필 웅이와 함께 보고 싶은 영화가 많은데, 지난 주말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은 일단 관람했고, 나머지 영화들은 웅이의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로 모든 영화관람을 미뤄야겠네요.

부디 기대작들이 그때까지 극장 상영을 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아니라도 좋다... [옥자]

 

최근 우리나라 영화계를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는 단연 [옥자]입니다. [옥자]는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함으로써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을 거둔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 봉준호 감독의 영화입니다.

게다가 이번 [옥자]에는 할리우드 초특급 배우인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가 출연합니다. 이쯤되면 2013년 개봉해서 누적관객 935만명을 동원한 [설국열차] 급의 흥행을 기대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옥자]는세계 최대 유료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영화라는 점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컨 영화제에서도 극장 개봉용 영화가 아닌 넷플릭스 서비스용 영화인 [옥자]가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국내에서도 극장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에도 공개된다는 방침에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의 상영이 불발되었습니다.

[옥자]가 개봉되기를 기다렸던 저희 가족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아닌 대한극장 등에서 [옥자]의 상영이 확정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오랜만에 CGV, 메가박스, 롯데 시네마가 아닌 대한극장으로의 극장 나들이 계획을 세웠답니다. [옥자]는 정체불명의 '옥자'라는 이름의 동물을 상대로한 글로벌 기업 미란도의 음모와 '옥자'를 구하기 위한 산골소녀 미자의 모험을 담았다고합니다.

 

 

 

매력적인 한국영화들... [리얼], [박열]

 

 

웅이가 [옥자]를 꼭 보고 싶다고해서 [옥자]의 관람은 7월 8일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그대신 이번주는 [리얼]과 [박열]로 [옥자]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음을 달랠 계획입니다. [리얼]은 김수현 주연의 액션 느와르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전쟁을 다룬 영화로 김수현은 키지노 시에스타의 보스 장태영과 정체불명의 투자자 1인 2역을 해냈다고합니다. 그리고 [리얼]엔 또 한명의 화제의 배우가 출연합니다. 비로 걸그룹 출신의 배우 최진리입니다.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이유가 최진리의 전라 연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며 그녀의 SNS에서의 돌발 사진들도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 구피가 뜬금없이 [리얼]이 보고 싶다고해서 이번 주말에 함께 볼 계획입니다.

[박열]은 웅이와 함께 보려고 찜해놨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웅이의 기말고사가 끝나면 봐야할 영화가 워낙 많아서 [박열]은 그냥 저 혼자 봐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박열]은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사도], [동주]를 연출했던 이준익 감독의 영화로 이제후느 최희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6천여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되자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이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도힌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동주]처럼 비장한 분위기가 아닌 똘끼 가득한 '박열'의 활약으로 관객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영화라고합니다.

 

 

 

 

기타 등등... [시칠리아 햇빛아래], [지랄발광 17세], [알 파치노의 은밀한 관계], [넘버원 전화사기단], [헤드윅], [직지코드], [노후 대책 없다], [토마스와 친구들 : 수수께끼 해적선과 보물찾기]

 

 

[시칠리아 햇빛아래]는 이준기 주연의 중국영화입니다. 뇌종양에 걸린 아버지를 여의고 누나를 따라 이탈리아로 간 준호는 주연한 기회로 중국 상하이 대학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샤오요우와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준호는 돌연 이탈리아로 가겠다며 샤오요우를 떠나고 몇년후 샤오요우는 준호가 이탈리아에서 실족사를 당햇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고 합니다.

[지랄발광 17세]는 헤일리 스테인펠드 주연의 미국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사춘기 방황을 다룬 영화로 주인공인 네이딘은 매사에 모든 것이 불만 투성이라고합니다. 이제 곧 사춘기에 접어들 웅이때문이라도 [지랄발광 17세]에 관심이 가네요.

[알파치노의 은밀한 관계]라는 3류 에로 영화같은 제목의 이 영화는 하지만 감독과 주연배우의 이름만 놓고본다면 만만한 영화는 아닙니다. [내츄럴], [굿모닝 베트남], [레인맨] 등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배리 레빈슨 감독의 영화로 알 파치노, 그레타 거윅, 다이앤 위스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정신적 무기력과 노쇠함에 빠진 전설적인 천재 연극배우 사이먼 액슬러 앞에 페긴이라는 여성이 나타나며 액슬러의 삶은 희망을 되찾지만 그로인하여 인생은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넘버원 전화사기단]은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로 별다른 직업없이 범죄, 사기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백수 질베르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헤드윅]은 2000년도에 만들어진 걸작 뮤지컬 영화로 국내엔 2002년에 개봉한 이후 두번째 개봉됩니다. 세계적인 록스타 토미의 공연을 쫓아 변두리 바를 전전하며 미행 투어를 펼치는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 밴드의 이야기입니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소장중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동양과 서영 금속활자 발명 사이에 숨겨진 관계를 밝힌다는 내용의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노후 대책 없다]는 펑크 뮤직 밴드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나라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토마스와 친구들 : 수수께끼 해적선과 보물찾기]는 꼬마 기관차 토마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